스포츠Q(큐)

상단여백
HOME 스포츠 일반 아마스포츠
남자핸드볼 단일팀 결성, 정부 흐름타고 6~7개 종목도 제안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11.02 21:56 | 최종수정 2018.11.02 21:56:06
  • 댓글 0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내년 1월 베를린에서 열릴 세계남자핸드볼선수권대회에 남과 북이 단일팀을 결성해 대회에 나선다. 이 흐름을 타고 그 범위를 더 넓히기 위해 시동을 걸었다.

남북은 2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체육분과회담을 열고 3개 항으로 이뤄진 공동보도문을 발표했다.

남북은 보도문 1항에서 2020년 도쿄 하계올림픽을 비롯한 국제경기에 공동으로 진출하며, 단일팀 출전과 관련된 실무적 문제들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및 종목별 국제경기단체들과 협의해 추진해 나가기로 결정했다.

 

▲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2일 북측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열린 남북체육분과회담에서 원길우 북한 체육성 부상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연합뉴스]

 

지난 1월 평창 동계올림픽과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급격히 단일팀 구성이 논의됐고 호흡을 맞추는데 어려움을 겪었던 만큼 도쿄올림픽이 2년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단일팀 논의를 본격 시작하겠다는 신호탄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남북체육분과회담에 앞서 대한체육회를 거쳐 도쿄올림픽 정식 종목 연맹·협회의 단일팀 구성 의향을 조사했는데, 도쿄올림픽 정식 종목은 33개 중 스케이트보드 등 협회가 없는 일부 종목을 제외한 10∼11개 종목이 남북 단일팀 구성 의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와 체육회는 이 중 현실 가능성 등을 따져 6∼7개로 압축해 체육분과회담에서 북측에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쿄올림픽 단일팀을 결성하려면 해당 종목의 남북 선수가 각각 올림픽 출전 자격을 먼저 확보해야 하는 문제가 따른다. 이러한 점 등을 고려했을 때 10~11개 종목에서 모두 단일팀을 이루긴 어려울 전망이다.

그러나 아직 올림픽 대표 선수를 선발하지 않은 종목도 많고 종목 지도자·임원들이 단일팀 구성과 관련해 최종 의사를 확정한 게 아니라 정부나 체육회 모두 어떤 종목이 단일팀 구성 종목으로 압축됐는지 발표를 꺼렸다.

 

▲ 지난 2월 단일팀을 이뤄 올림픽 무대를 누렸던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구성 과정에선 아쉬움을 남겼지만 이번에는 더욱 매끄럽게 단일팀을 구성할 계획이다. [사진=연합뉴스]

 

다만 평창올림픽 때 국제종합대회 최초로 여자 아이스하키에서 남북 단일팀을 결성할 때와는 다른 각도로 접근하겠다는 의지를 확인했다.

남북은 당시 평창올림픽 개막을 코앞에 둔 시점에서 IOC와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의 적극적인 지원 속에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을 결성했다. 한국에서 개최되는 대회였다는 점 등 특수성이 있었고 경쟁국(23명)에 비해 많은 35명의 엔트리를 구성하는 등 특혜도 누렸다. 

더 큰 문제는 북한 선수들의 합류로 정작 올림픽 진출을 합작한 선수들 일부가 올림픽에 나설 수 없게 될 수 있다는 우려였다.

정부와 체육회는 이 같은 우를 다시 만들지 않기 위해 국민 정서를 고려해 단일팀을 꾸리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북측이 우리의 제안을 수용하고 단일팀 결성 의향을 보인 각 종목·협회가 자체 경기력향상위원회와 이사회를 거쳐 단일팀 구성을 최종 결정하면 정부는 이를 일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안호근 기자  oranc317@sportsq.co.kr

<저작권자 © 스포츠Q(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안호근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여백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