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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종합] '10년만' SK와이번스VS두산베어스, 한국시리즈 일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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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종합] '10년만' SK와이번스VS두산베어스, 한국시리즈 일정은?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11.02 23: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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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스포츠Q(큐) 글 민기홍·사진 주현희 기자] SK 와이번스 VS 두산 베어스.

2018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대진이 완성됐다.

SK는 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11-10으로 승리하고 시리즈를 3승 2패로 마감했다.

정규리그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SK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KIA(기아) 타이거즈, 준플레이오프에서 한화 이글스를 연파하고 올라온 4위 넥센을 꺾고 페넌트레이스 우승팀 두산과 자웅을 겨루게 됐다. 

 

▲ 제이미 로맥이 동점 스리런포를 작렬한 뒤 홈으로 들어오며 기뻐하고 있다. 

 

SK와 두산은 2008년 이후 10년 만에 한국시리즈에서 격돌한다. 당시엔 김성근 감독이 지휘하는 SK가 김경문 감독이 이끈 두산을 4승 1패로 누르고 우승했다. 2012년 이후 6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오른 SK는 4번째, 4년 연속 한국시리즈를 치르는 두산은 6번째 정상에 도전한다.

한국시리즈는 일정은 오는 4일부터 시작된다. 7판 4승제. 1·2·6·7차전은 두산 안방 서울 잠실구장에서, 3~5차전은 SK 홈 인천 SK행복드림구장(문학)에서 치러진다. 2차전 뒤, 5차전 뒤 하루씩 휴식한다. 경기시간은 평일 오후 6시 30분, 주말 오후 2시다.

5회까진 팽팽한 투수전이 전개됐다. 김광현(SK)과 제이크 브리검(넥센)이 치열한 자존심 싸움을 벌였다.

 

▲ 최항이 싹쓸이 2루타를 때리고 2루에서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균형은 넥센이 깼다. 6회초 2사 2,3루에서 임병욱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2타점 2루타를 날렸다. 바뀐 투수 김태훈의 폭투 때 임병욱은 홈까지 질주해 추가 득점했다.

SK는 6점차 열세를 바로 다음 공격에서 뒤집었다. 넥센 2루수 김혜성의 송구 에러로 잡은 1,2루 찬스. 제이미 로맥이 좌월 스리런 홈런을 작렬,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를 몰아 2사 만루를 만든 SK는 포수 허도환의 대타 최항의 우중간 싹쓸이 3루타로 스코어를 6-3으로 벌렸다.

7회말엔 나주환, 8회말엔 김강민 최정의 적시타가 터졌다. 

넥센은 8회초 1점, 9회초 5점을 뽑는 끈질긴 추격전 끝에 승부를 연장으로 돌렸다. 박병호는 아웃카운트 하나를 남기고 극적인 동점 투런포를 날렸다. 10회초엔 김민성이 적시타를 때려 역전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러나 SK는 10회말 김강민과 한동민의 백투백 솔로 홈런으로 재역전승을 일궜다. 

포스트시즌 내내 놀라운 저력을 보여주던 넥센은 김혜성의 치명적 에러로 눈물을 흘렸다. 필승 카드로 맹활약해온 안우진이 최항과 대결에서 졌고 지친 신재영의 구위가 떨어진 게 패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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