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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종합] 최무겸, 은퇴전서 이정영에 판정패…심건오는 허재혁 격침 (로드FC 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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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종합] 최무겸, 은퇴전서 이정영에 판정패…심건오는 허재혁 격침 (로드FC 050)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11.03 23: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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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최무겸(29)이 은퇴 무대에서 이정영(23)에게 패했다.

최무겸은 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이정영과 로드FC 050 메인이벤트 페더급 타이틀전에서 0-3 만장일치 판정패를 당했다.

그는 이번 경기를 치르기 전 로드FC와 인터뷰에서 “페더급 4차 방어에 성공해 선수 생활 마지막을 깔끔하게 매듭짓고 싶다”고 밝혔다.

 

▲ 이정영(가운데)이 3일 최무겸을 꺾고 새로운 페더급 챔피언이 됐다. [사진=로드FC 제공]

 

은퇴전을 준비한 각오가 남달랐으나 최무겸은 이정영의 패기를 감당하지 못했다. 완패를 당한 그는 이정영에게 챔피언 벨트를 넘겨주고 말았다. 최무겸은 5패(8승)째를 당하며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이정영은 18승(1패)째를 챙겼다.

1라운드 막판 이정영과 여러 차례 안면 펀치를 주고받은 최무겸은 2라운드 1분 10여초를 남겨둔 상황에서 계속 공격을 허용했다. 적지 않은 데미지를 입은 최무겸은 유효타를 맞고 몸을 휘청거리기도 했다.

3라운드 초반에 탐색전을 거친 후 최무겸은 다시 수세에 몰렸다. 원투와 라이트를 허용해 얼굴에 상처를 입었다. 최무겸의 얼굴은 피로 가득했고, 이정영은 최무겸을 계속 도발했다. 경기 종료 직전 이정영의 한 방에 넘어지고 만 최무겸은 더 이상 반전을 일으키지 못하며 은퇴전을 마쳤다.

 

▲ 심건오(오른쪽)가 3이 허재혁과 경기에서 파운딩을 퍼붓고 있다. [사진=로드FC 제공]

 

관심을 모은 무제한급 경기에서는 심건오(29)가 허재혁(33)에 1라운드 파운딩에 의한 TKO 승을 거뒀다.

이로써 심건오는 종합격투기(MMA) 전적 4승(3패 1무효)째를 수확했다. 반면 허재혁은 격투기 데뷔 두 번째 경기 만에 첫 패를 떠안았다.

경기 시작 후 허재혁의 공세에 잠시 밀렸던 심건오는 곧바로 분위기를 바꿨다. 소나기 펀치를 퍼부으며 상대를 수세로 몰아넣은 심건오는 심판의 ‘경기 종료’ 사인을 이끌어내며 웃었다.

이밖에 여자부 50㎏급(계약 체중) 경기에서는 심유리가 라이벌 임소희에 심판 전원 일치 판정승(3-0)을 거뒀다. 밴텀급에서는 유재남이 한이문을 TKO로 꺾었다. 라이트급에선 홍영기가 일본의 나카무라 코지에 심판 전원 일치 판정승을 챙겼다. 무제한급 최무배는 일본의 후지타 카즈유키에 1라운드 3분 5초 만에 TKO 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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