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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종합] '최다승점' 전북-'최다출장' 이동국 윈윈, 경남 ACL진출-강원·대구 잔류 확정 (K리그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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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종합] '최다승점' 전북-'최다출장' 이동국 윈윈, 경남 ACL진출-강원·대구 잔류 확정 (K리그1)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11.04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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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K리그1(프로축구 1부리그) 챔피언 전북 현대와 이동국(40·전북)의 윈윈은 언제까지 계속될까. 이미 올 시즌 우승을 확정한 전북은 울산 현대를 잡고 K리그1 역대 최다 승점(83)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동국 역시 골키퍼를 제외한 필드 플레이어 중 가장 많은 경기에 나선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전북은 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KEB하나은행 K리그1 35라운드 홈경기에서 울산에 3-1 완승을 거뒀다. 12경기 무패(9승 3무) 행진을 이어가면서 2014년 자신들이 세운 K리그1 최다승점(81) 기록을 경신했다.

 

▲ 전북 현대가 4일 울산 현대를 잡고 K리그1 역대 최다 승점 기록을 경신했다. 후반에 교체 투입된 이동국은 필드플레이어 최다출장 기록을 세웠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반 23분 손준호가 페널티박스 밖 오른쪽에서 오른발 프리킥으로 골망을 갈랐다. 전반 31분 부상에서 돌아온 김진수가 왼쪽 측면에서 안으로 파고들며 드리블로 전진한 뒤 김신욱에게 크로스를 올렸다. 김신욱은 머리로 공을 떨궈줬고 한교원이 헤더로 시즌 7호골을 만들어냈다.

이어 전반 34분 승부에 쐐기를 박는 전북의 3번째 골이 나왔다. 오른쪽 사이드 라인에서 길게 넘어온 스로인을 울산 수비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이승기가 공을 따낸 뒤 페널티 박스 앞에 서있던 김진수에게 내줬다. 김진수는 왼발 낮게 깔린 슛으로 골망을 출렁였다.

지난 34라운드 수원 삼성과 경기를 통해 무릎 부상 이후 7개월 만에 피치로 돌아온 김진수는 선발로 돌아온 경기에서 2골에 관여하며 한국 축구 대표팀 레프트백 자원들을 긴장시켰다. 7개월 만에 감격적인 골을 기록한 김진수는 최강희 전북 감독에게 달려가 고개를 숙여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 김진수(왼쪽)가 4일 7개월 만에 선발로 돌아온 울산현대와 경기에서 팀 3번쨰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3-0으로 일찌감치 앞선 전북은 후반 19분 로페즈 대신 이동국을 투입했다. 이동국은 이날 경기에 들어서며 개인 통산 501번째 경기를 치르게 됐고 이는 김기동과 필드 플레이어 최다출장 타이기록이다. 골키퍼 김병지(706경기)와 최은성(532경기) 다음 3위 기록이다.

울산은 후반 29분 김인성의 크로스를 받아 주니오가 20호골을 달성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승점 59, 그대로 3위에서 제자리걸음했다.

포항 스틸러스는 수원 삼성을 상대로 13경기(8무 5패) 동안 이기지 못했던 징크스를 깼다. 같은 날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원정경기에서 3-1로 승리, 승점 50으로 4위 수원(승점 49)과 순위를 맞바꿨다.

포항 김도형의 선제골과 수원 한의권의 동점골로 팽팽하던 후반 31분 이진현이, 후반 38분 이석현이 연속골을 터뜨리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 세징야가 4일 FC서울과 원정경기에서 프리킥 골로 무승부를 이끌고 팀의 K리그1 잔류를 확정시켰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날 제주 유나이티드에 승리하며 승점 61로 2위에 자리한 경남FC는 3경기를 남겨 놓은 상태에서 4위 포항과 승점차가 11로 잔여 경기 결과에 상관 없이 다음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을 확정했다. 2016년 성남FC에 이어 시·도민 구단 중 2번째로 챔피언스리그에 나서게 된다.

하위 스플릿 대구FC와 FC서울은 고요한과 세징야가 한 골씩 넣으며 1-1로 비겼다. FC서울은 최용수 감독 부임 이후 경기력이 살아났지만 대구 골키퍼 조현우의 선방에 막히며 12경기째 무승(5무 7패) 탈출에 실패했다. 대구와 서울은 나란히 8위(승점 43), 9위(승점 37)에 자리했다.

전반 16분 나온 김지현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킨 강원FC(승점 43)는 최하위 전남 드래곤즈(승점 32)를 1-0으로 잡았다. 7위를 지킨 강원은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11위와 승점차를 10까지 벌려 대구와 함께 잔류를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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