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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프리뷰] IBK기업은행 VS KGC인삼공사, 창과 방패의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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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프리뷰] IBK기업은행 VS KGC인삼공사, 창과 방패의 대결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11.05 11: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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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창과 방패의 대결에서 누가 웃을까. 화성 IBK기업은행과 대전 KGC인삼공사가 여자부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IBK기업은행과 KGC인삼공사는 5일 경기도 화성실내체육관에서 2018~2019 도드람 V리그 1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KGC인삼공사가 승점 9(3승 1패)로 2위, IBK기업은행이 승점 8(2승 2패)로 4위에 자리해 있다.

 

▲ 오지영이 팀 동료들을 향해 엄지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KOVO 제공]

 

올 시즌 초반 KGC인삼공사의 선전은 리그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탄탄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팀워크를 다지면서 지난 컵 대회 우승이 우연이 아님을 입증하는 중이다.

KGC인삼공사는 리시브 효율 1위(46.49%), 디그 2위(세트 당 21.875개), 수비 3위(세트 당 30.563개)에 올라 있다. 특히 4경기를 치르며 리시브 실패가 8개밖에 없는데, 이 부문 2위 IBK기업은행이 19개인 점을 고려하면 KGC인삼공사의 리시브가 얼마나 견고하고 정확한지 알 수 있다.

KGC인삼공사 수비의 핵심은 주전 리베로 오지영이다. 오지영은 리시브 효율 전체 1위(64.36%), 디그 2위(세트 당 7.125개), 수비 1위(세트 당 11.188개)에 올라 있다. 공이 떨어지는 위치를 파악하는 능력이 뛰어나고, 받기 어려운 공을 건져내기 위해 코트 끝까지 뛰어가는 등 근성도 대단하다. 오지영의 뛰어난 수비력은 팀 분위기를 띄우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 IBK기업은행 어나이가 스파이크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이에 맞서는 IBK기업은행은 전통적으로 공격이 강한 팀이다. 올 시즌에도 막강한 공격력을 과시하고 있다.

IBK기업은행은 공격종합(공격성공률) 40.64%로 1위에 올라 있고, 오픈 공격은 성공률 37.66%로 2위다. 퀵오픈(성공률 50.78%)과 시간차 공격(성공률 54.84%)도 각각 1위, 2위에 자리하며 순도 높은 스파이크를 뽐내고 있다.

외국인 선수 어도라 어나이(등록명 어나이)의 공이 크다. 22살의 영건인 어나이는 득점 2위(126점), 공격성공률 7위(39.45%), 퀵오픈 1위(성공률 55.56%)에 랭크돼 있다. 188㎝의 신장으로 폭발력 있는 스파이크를 뿜으며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고예림(공격종합 2위, 오픈 2위)이 뒤를 든든히 받치면서 IBK기업은행이 다양한 공격 루트로 점수를 쌓도록 돕고 있다.

IBK기업은행이 이날 승점 3을 따내면 선두 서울 GS칼텍스와 똑같은 승점 11을 확보하게 된다. 선두권에 오르며 1라운드를 마칠 수 있다. KGC인삼공사가 IBK기업은행의 꿈을 저지할 수 있을지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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