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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은 감독 "주희정·박상오 고참 역할 잘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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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은 감독 "주희정·박상오 고참 역할 잘해줬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3.13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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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일승 감독 "수비 적극성 떨어지고 SK 드롭존 깨지 못해 아쉬움"

[잠실학생체=스포츠Q 박상현 기자] 부담스러운 포스트시즌 1차전을 완승으로 이끈 문경은 서울 SK 감독이 공을 고참들에게 돌렸다.
 
문경은 감독은 1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고양 오리온스와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에서 이긴 뒤 기자회견에서 "주희정과 박상오가 정규리그에서 부진 아닌 부진을 보였지만 플레이오프 첫 경기에서 제대로 해줬다"며 "김선형, 변기훈, 최부경 등 후배들 앞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아마 후배들이 보고 깨달은 것이 많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주희정은 2쿼터에만 3점슛 3개를 포함해 11득점을 몰아치며 SK가 리드를 잡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고 박상오 역시 9득점으로 공격력을 지원했다.
 
다만 문 감독은 코트니 심스의 공격적인 면에서 불만을 표시했다. 문 감독은 "수비 제공권 싸움은 너무나도 잘해줬지만 공격 때 골밑에서 싸워줘야 하는데 이 부분이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또 문 감독은 "이기긴 했지만 3쿼터에 갑자기 턴오버가 많이 나오면서 무너진 것은 숙제"라며 "창원 LG와 경기에서도 10점차 이상으로 이기고 있다가 턴오버 때문에 역전패했다. 큰 점수차로 이기고 있다가 흐지부지되는 경우가 많은데 앞으로 더 주의시키겠다"고 밝혔다.

▲ 서울 SK 문경은 감독이 1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고양 오리온스와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선수들에게 작전 지시를 내리고 있다. [사진=KBL 제공]

 
한편 추일승 오리온스 감독은 수비에서 적극성이 떨어진 것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추 감독은 "점수가 많이 벌어진 것은 선수들의 수비 적극성이 부족했기 때문"이라며 "또 SK의 선수들을 외곽으로 돌리기 위해 3점슛을 많이 던졌는데 적중률이 다소 떨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추 감독은 "김동욱이 무릎 쪽이 안으로 꺾이면서 인대에 손상이 간 것 같다. 부상이 심각하다"며 근심어린 표정을 지은 뒤 "5, 6라운드 때 제대로 공략했던 SK의 3-2 드롭존을 이번에는 깨지 못했다. 시스템적으로 문제가 있었다"고 진단했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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