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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메모Q] '죽어도 좋아' 강지환은 두 얼굴의 사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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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메모Q] '죽어도 좋아' 강지환은 두 얼굴의 사나이?
  • 이승훈 기자
  • 승인 2018.11.09 08: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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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마디> "백진상과 싱크로율? 1도 맞지 않아. 촬영할 땐 연기자 모드로 (얼굴을) 싹 변신해"

[스포츠Q(큐) 이승훈 기자] 지난 2002년 뮤지컬 ‘록키호러쇼’로 연기 생활을 시작한 강지환은 올해로 어느덧 데뷔 17주년을 맞이했다. 긴 시간만큼이나 강지환은 다양한 작품을 통해 ‘믿고 보는 배우’의 이미지를 굳히기도 했다.

특히 최근에는 MBC ‘진짜 사나이 300’에도 출연하면서 데뷔 이후 처음으로 예능프로그램 고정 멤버로 나서기도 했다. 드라마 속 이미지와는 다르게 예능에서는 또 다른 매력을 자랑하며 ‘아수라 백작’의 면모를 드러냈다.

하지만 강지환의 반전 모습은 따로 있었다. 바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죽어도 좋아’ 속에서 그가 연기하는 백진상이다.

 

‘죽어도 좋아’의 강지환 [사진= 스포츠Q(큐) DB]

 

극 중 강지환은 명석한 두뇌와 우월한 비주얼을 지니고 있지만, 성격만큼은 괴팍한 악덕상사로 안방극장의 분노 유발자를 자처했다.

이에 평소 악한 연기를 선보인 적이 많지 않았던 강지환이 백진상 역할을 실감나게 표현할 수 있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그러나 이는 헛된 걱정이었다.

‘죽어도 좋아’의 연출을 맡은 이은진 감독을 시작으로 백진희, 박솔미, 공명, 류현경은 “캐릭터와 싱크로율 99%를 자랑하는 배우는 누구냐”는 질문에 마치 짠 듯이 강지환을 지목했다.

이같은 상황에 강지환은 당황한 표정을 지으며 “개인적으로 백진상과 나는 1도 맞지 않다”고 해명 아닌 해명을 했다. 이어 그는 “백진상은 굉장히 ‘진상’인 캐릭터이기 때문에 평소 나의 모습과 맞지 않다. 오직 연기력으로 경험하지 못한 부분들을 소화하고 있는 것”이라고 고백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오롯이 자신의 상상과 신들린 연기 실력으로 ‘진상’의 모습에 입체감을 더했다는 것이다. 강지환이 극 중 얼마나 독보적인 연기력을 표출했기에 이러한 상황이 나타났는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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