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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 프리뷰] 맨유, 유벤투스 줄부상은 기회? 호날두-디발라 봉쇄법은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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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 프리뷰] 맨유, 유벤투스 줄부상은 기회? 호날두-디발라 봉쇄법은 있나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11.07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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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유벤투스 원정을 떠난다. 유벤투스가 줄부상에 시름하고 있지만 맨유에게 쉽지 않은 방문경기가 예상된다.

맨유는 8일 오전 5시(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유벤투스와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H조 4차전 원정경기(스포티비 온·나우 생중계)를 치른다.

올 시즌 부침을 겪고 있는 맨유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충격패를 당한 이후로 리그에서 3승 1무를 거두며 조용히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왼쪽)와 파울로 디발라가 8일 홈에서 맨유를 상대로 선발 출전할 전망이다. [사진=UEFA 챔피언스리그 공식 홈페이지 캡처]

 

챔피언스리그에서 유벤투스에 패했지만 발렌시아와 비기고 영 보이스를 제압하며 1승 1무 1패(승점 4)로 2위에 올라있다. 3경기에서 1골밖에 내주지 않았다. 홈에서 유벤투스를 상대했을 때 파울로 디발라에게 실점한 게 전부다.

최근 분위기가 좋은 맨유지만 토리노에서 치르는 경기가 낙관적이지만은 않다.

유벤투스의 기세가 매우 좋기 때문이다. 유벤투스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영입한 이후 올 시즌 치른 모든 경기에서 13승 1무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이 기간 호날두는 10경기에서 7골을 몰아쳤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유벤투스는 3연승으로 1위에 올라 있다. 이번 경기에서 맨유를 제압할 경우 4연승으로 일찌감치 조 1위를 확정짓고 16강에 진출하게 된다.

그러나 호날두만이 문제가 아니다. 맨유 원정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디발라는 영 보이스전 해트트릭을 포함해 챔피언스리그에서만 4골을 넣고 있다. 지난 4일 펼쳐진 칼리아리와 리그 경기에서도 디발라는 득점포를 가동했다.

직전 경기에서 영점을 맞춘 디발라와 친정팀을 맞이하는 호날두가 홈에서 맨유 골문을 겨냥할 전망이다. 더글라스 코스타와 마리오 만주키치, 엠레 찬, 블레이즈 마투이디, 페데리코 베르나르데스키의 몸 상태가 완전치 않지만 리그에서 경기당 1.63골을 내주고 있는 맨유 수비진으로선 호날두와 디발라를 동시에 막아내야 하는 것만으로도 벅찰 것으로 보인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유벤투스 감독은 “호날두가 맨유를 상대로 골을 넣을 것”이라며 믿음을 보였다.

유벤투스는 2003년 2월 챔피언스리그에서 맨유에 0-3으로 패한 이후 홈에서 치른 35경기에서 24승 10무 1패의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고 있다. 홈에서 극강의 전력을 과시하는 유벤투스가 맨유에게 쉽지 않은 상대가 될 것이라는 또 다른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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