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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가을의 전설' 중심 무고사, K리그1 35R 으뜸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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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가을의 전설' 중심 무고사, K리그1 35R 으뜸별 등극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11.07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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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가을만 되면 특유의 생존 본능을 뽐내는 인천 유나이티드의 중심엔 무고사가 있다. 상주 상무 격파 선봉에 선 무고사가 2018 KEB하나은행 K리그1(1부리그) 35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무고사는 지난 3일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상주전에서 1골 1도움을 작렬하며 팀에 2-1 짜릿한 승리를 안겼다.

이로써 최하위 인천은 7승 12무 16패(승점 33)를 기록, 전남 드래곤즈(승점 32)를 제치고 11위로 올라섰다. 이날 1골 1도움을 더하며 20개의 공격 포인트(17골 3도움)를 채운 무고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 인천 유나이티드 무고사(오른쪽)가 지난 3일 상주 상무전을 승리로 이끈 뒤 기뻐하고 있다. 무고사는 K리그1 35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반 27분 무고사는 머리로 남준재에게 간결한 원터치 패스를 연결해 도움을 올렸다. 2번째 골은 더욱 빛났다. 후반 6분 아길라르-고슬기를 거쳐 이어진 공을 받은 무고사는 감각적인 터치로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K리그1에선 12위가 곧바로 강등되고 11위는 K리그2 승격 플레이오프 승리팀과 승강 여부를 두고 홈 앤드 어웨이 경기를 치르는데, 인천은 이날 승리로 잔류 희망을 밝혔다.

인천은 스플릿 라운드가 생긴 2012년 이후 단 한 차례를 제외하고는 모두 하위 스플릿에 머물렀다. 이 중 지난해까지 3차례는 시즌 막판까지 치열한 순위 경쟁을 벌였다. 그러나 시즌 막판 급격한 상승세를 탔고 단 한 차례도 승강 플레이오프 없이 잔류에 성공했다.

올 시즌 스플릿 라운드에서 1승 1패를 기록한 인천이 올 시즌에도 무고사의 활약 속에 잔류에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K리그2(2부) 35라운드 MVP는 대전 시티즌 황인범이 차지했다. 황인범은 지난 3일 부천FC와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32분 가도에프의 크로스를 환상적인 시저스킥으로 연결해 극적인 골을 성공시켰고 K리그 홍보대사 BJ감스트의 ‘관제탑 세리머니’를 선보이며 팬들을 즐겁게 했다. 대전은 이와 함께 3-0으로 승리해 K리그2 4위를 확보해 승격 플레이오프에 나설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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