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김혜원 기자]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 최고급 세단 'EQ900'가 'G90'으로 돌아왔다. 제네시스는 최상위 모델 'G90'에 대한 사전계약을 실시할 계획이다.
8일 서울 삼성동 제네시스 강남에서 미디어 프리뷰 행사에서 제네시스는 신평 차량 'G90'의 티저 이미지를 선보였다. 이날 선을 보인 G90는 EQ900의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로 관심을 모았다.
제네시스는 EQ900의 페이스리프트를 통한 'G90'을 선보임으로서 현대자동차 제네시스의 정체성을 재정비하고, 해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G90'은 북미, 중동 등 해외 시장에서 동일한 모델 명을 사용한다.
오는 27일 공식 출시되는 'G90'는 12일부터 사전계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G90'은 부분변경 모델임에도 신차에 버금가게 달라진 외장 디자인을 선보여 애호가들의 관심을 불러모았다. 이외 '수평적인 구조의 실현'을 디자인에 접못해 안정감을 부여했다.
이상엽 현대디자인센터장은 "전면부에서 측면부, 후면부까지 하나의 선으로 이어지며 차 전체를 감싸는 쿼드램프 디자인이 G90 외장의 가장 큰 특징"이라며 "램프를 활용한 이 같은 디자인은 제네시스 라인업의 아이덴티티(특성)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차량 전면부에는 제네시스 고유의 G매트릭스를 헤드·리어 램프 및 전용 휠에 적용해 강한 선과 볼륨감을 부각시켰다. 여기에 새롭게 디자인 된 제네시스의 멀티스포크 형상의 18인치 전용 휠은 차량의 분위기를 더욱 진중하게 만들었다.
제네시스 G90의 후면부엔 제네시스 모델 전·후면에 동일하게 적용됐던 윙(날개형) 엠블럼 대신 레터링 엠블럼이 차용됐다. 현대디자인센터는 향후 출시될 제네시스의 모든 모델 후면에는 동일한 레터링 엠블럼을 반영해 브랜드의 통일성을 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차량의 내부 에어 벤트(공조기), 오디오 스위치 등을 설치하는 과정에서 외장과의 일치감을 강조했으며, 우드트림은 기존 유광에서 질감을 그래도 살린 무광 형태의 리얼우드로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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