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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분석] 산체스-이영하, 김광현-린드블럼만큼 중요하다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4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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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분석] 산체스-이영하, 김광현-린드블럼만큼 중요하다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4차전)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11.09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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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앙헬 산체스(SK 와이번스), 이영하(두산 베어스)가 김광현(SK 와이번스), 조쉬 린드블럼(두산 베어스)만큼 중요하다.

SK와 두산은 9일 오후 6시 30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4차전을 치른다. SK가 현재 2승 1패로 유리한 위치에 있다.

정규시즌 평균자책점(방어율) 2점대 선발 간 맞대결이라 투수전이 예상된다. 린드블럼은 평균자책점 1위(2.88), 다승 2위(15승), 탈삼진 7위(157개)로 ‘최동원상’을 받았다. 팔꿈치 부상을 딛고 돌아온 김광현은 철저한 관리 속에 규정이닝을 채우지 못했지만 11승 평균자책점 2.98 탈삼진 130개로 건재를 과시했다.

 

▲ SK 산체스. [사진=연합뉴스]

 

큰 경기에서 에이스들은 1구 1구에 온힘을 쏟아 붓는다. 플레이오프 5차전이 좋은 예다. 김광현과 제이크 브리검(넥센 히어로즈)은 시속 150㎞가 넘는 싱싱한 공으로 타자들을 압도했다. 0의 행진은 6회에서야 깨졌다. 한국시리즈 4차전도 이렇게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김광현, 린드블럼이 아무리 뛰어나다 해도 7이닝 이상 버티기는 힘들다. 타자들의 집중력도 최고조라 둘의 체력소모도 빠를 게 자명하다. 린드블럼은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6⅓이닝을, 김광현은 넥센과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5⅔이닝을 각각 소화했다.

산체스와 이영하의 어깨가 무거운 건 이 때문이다. 페넌트레이스에서 선발, 중간을 오간 이들이 상대를 제압해야 팽팽할 흐름 속에 우위를 점할 수 있다. 정규리그 성적은 산체스가 29경기 145⅓이닝 8승 8패 1홀드 평균자책점 4.89, 이영하는 40경기 122⅔이닝 10승 3패 2홀드 평균자책점 5.28이다.

 

 

올해 처음으로 KBO리그를 경험한 산체스는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1⅔이닝 2피안타 1볼넷 무실점, 승리를 챙겼다. 등에 뻣뻣함을 느껴 2차전을 걸렀고 3차전은 메릴 켈리가 선발로 나서에 KBO 외국인 규정(1경기 2명 출전)에 따라 출전하지 못했다. 컨디션 이상은 없다. SK가 김광현 뒤에 낼 수 있는 필승카드다.

2016 1차 지명자 이영하는 이번이 첫 한국시리즈다. 원래 4차전 선발이었으나 우천 취소로 경기가 밀리면서 계투로 대기하게 됐다. 올 시즌 SK전 성적이 3경기 16이닝 2승 평균자책점 3.38인 게 희망적이다. 문학 성적이 2경기 10이닝 평균자책점 2.70으로 더 나았기에 거는 기대가 크다.

토종 최고 김광현, 리그 대표 에이스 린드블럼의 격돌로 관심을 모으는 4차전은 SBS가 라이브 중계한다. 2007년 영국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유명해진 성악가 폴 포츠가 시구한다. 애국가는 가수 정인이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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