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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종합] SK와이번스, V4까지 1승! 두산, 2년 연속 준우승 위기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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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종합] SK와이번스, V4까지 1승! 두산, 2년 연속 준우승 위기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11.10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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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SK 와이번스가 통산 4번째 우승에 1승만을 남겨뒀다. 트레이 힐만 감독의 SK행복드림구장 고별전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SK 와이번스는 10일 인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김성현의 동점타, 김강민의 결승 희생플라이, 박정권의 쐐기타를 묶어 두산 베어스를 4-1로 눌렀다.

시리즈 전적 3승 1패. SK는 이제 1승만 더하면 2010년 이후 8년 만에 정상에 오른다. 반면 전날 정수빈의 역전 투런포로 기세를 올린 두산은 벼랑 끝에 몰렸다. KIA(기아) 타이거즈에 패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준우승에 머무를 위기다.

 

▲ [문학=스포츠Q 주현희 기자] SK 김성현이 7회말 동점 2루타를 날리고 있다. 

 

김광현(SK)과 조쉬 린드블럼(두산)이 붙은 4차전처럼 5차전 역시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박종훈(SK)은 5이닝 84구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1실점, 노 디시전을 기록했다. 세스 후랭코프(두산)는 6⅓이닝 101구 5피안타 1볼넷 9탈삼진 2실점(1자책)했다. 패전. 

선취점은 두산이 3회초에 냈다. 9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정진호가 박종훈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이게 이날의 유일한 득점이었다.

침묵하던 SK는 7회말 정의윤의 안타와 강승호의 번트로 만든 1사 2루에서 김성현의 좌중간 2루타로 균형을 맞췄다. 정진호가 실책을 저지르면서 김성현은 3루를 밟았다. 이어 김강민이 큼지막한 좌익수 뜬공을 날려 역전했다.

8회말엔 두산 유격수 김재호의 에러로 출루한 최정이 박정권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이어 만든 만루에선 김성현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쐐기를 박았다. 

두산과 SK는 하루 휴식을 갖고 12일 두산 안방 잠실로 자리를 옮겨 6차전을 치른다. 두산이 이길 경우 최종 7차전이 성립된다. 장소는 역시 잠실이다. 경기시간은 둘 다 오후 6시 30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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