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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초점] '승장' 대한항공 박기원 감독이 밝힌 OK저축은행戰 설욕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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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초점] '승장' 대한항공 박기원 감독이 밝힌 OK저축은행戰 설욕 비결은?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11.11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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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수원) 한국전력과 시합이 좋은 약이 된 것 같다.”

박기원(67) 감독이 이끄는 인천 대한항공은 11일 경기도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OK저축은행과 2018~2019 도드람 V리그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거뒀다. 경기 전까지 선두였던 OK저축은행에 2패째(승점 17) 안기며 단독 1위(승점 18)로 올라섰다.

지난 시즌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쥐었던 대한항공은 지난 8일 최하위 한국전력을 상대로 고전하며 리그 1위 OK저축은행전을 앞두고 불안한 면모를 보였다. 

 

▲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은 11일 OK저축은행전에서 선수들에게 '효율적인' 배구를 강조했다. [사진=KOVO 제공]

 

한국전력전에서 홀로 30점을 올린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 미차 가스파리니를 앞세워 1세트를 따냈지만 내리 2, 3세트를 뺏겼다. 한국전력 윙 스파이커(레프트) 서재덕에게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37점이나 내주며 흔들렸다. 5세트도 듀스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야 승점 2를 획득할 수 있었다.

올 시즌 6연패를 당하며 분위기가 침체됐던 한국전력을 상대로 여러 문제점이 나타나며 진땀을 흘렸다.

박기원 감독은 OK저축은행을 마치고 취재진과 만나 "선수들의 집중력이 가장 좋았다"고 평가했다. “모든 감독이 3-0으로 이기고 싶어 한다. 우리가 범실이 적었고 서브 리시브가 잘돼서 추진력 있는 배구를 했다고 생각한다”며 승인을 꼽았다.
 
또 “우리가 오늘 특별히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를 목표로 해서 때린 것은 아니다. 선수들에게 자신 있으면 그 쪽으로 때리라고 얘기 했다. 서브가 들어가기 시작하면 거기서 거기였다. 어느 감독이던 요스바니에 목표타 날리는 것은 당연하다. 특별한 작전이라고 얘기할 수도 없다”고 덧붙였다. 윙 스파이커로서 리시브 부담이 있는 요스바니에 목적타 서브를 집중시켜 흔들리게 했던 작전이 주효했다.

박기원 감독은 2세트 도중 작전타임 때 선수들에게 “화려한 플레이를 하지 말라”고 일렀다. 이에 대해 묻자 “코트가 찢어지도록 (스파이크를) 때리는 경우가 많은데, 속임 동작 하나로 수비를 묶는 것이나 세게 때리는 것이나 똑같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점수를 따자는 소리였다. 효율적인 배구를 하자는 말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맹활약을 펼친 정지석(14점)과 곽승석(12점)도 경기를 마치고 취재진과 만나 “1라운드에서 졌기 때문에 좀 더 의욕을 가지고 경기를 펼친게 좋았던 것 같다. 특히 (한) 선수 형이 의욕적이었다. 세터로서 팀원들을 잘 이끌어줬다고 생각한다”며 박 감독과 맥을 같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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