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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짜릿한 마무리 광주, 승격 희망 살린 5위 등극+나상호 득점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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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짜릿한 마무리 광주, 승격 희망 살린 5위 등극+나상호 득점왕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11.11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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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광주FC가 극적으로 5위를 확정지으며 승격 준 플레이오프(PO)에 나설 수 있는 가능성을 키웠다.

광주는 11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KEB하나은행 K리그2(프로축구 2부리그) 안산 그리너스와 최종전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최종전을 치르기까지 FC안양과 5위 경쟁을 벌이던 광주는 11승 15무 10패(승점 48)로 이날 대전 시티즌과 2-2로 비긴 안양(승점 44)을 제치고 5위를 확정했다.

 

▲ 광주FC 나상호가 11일 안산 그리너스와 홈경기에서 골을 터뜨리며 팀의 5위 등극을 도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K리그2에서는 우승팀이 다음 시즌 K리그1으로 직행하고 승강 PO를 통해 승격 진출 여부가 가려진다. 3,4위 팀이 승격 PO를, 승자가 2위와 PO를 치러 이긴 팀이 K리그1 11위 팀과 승강을 두고 격돌하는 방식이다.

원래 같으면 5위는 승격의 희망이 없는 순위다. 그러나 올해는 다를 수 있다. 리그 우승팀 아산 무궁화가 경찰청의 의경 선수 모집 계획을 백지화하며 해체 위기에 놓였기 때문.

아산과 한국프로축구연맹 등이 아산의 존속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뾰족한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만약 아산이 오는 19일까지 모병 대안을 확실히 제시하지 못한다면 승격 무산은 물론이고 내년 리그에 참가할 수 없게 된다.

아산의 승격이 무산될 경우 2위 팀이 K리그1 직행 티켓을 얻고 PO 진출 자격은 한 단계 아래팀들에 돌아간다. 즉 5위 광주도 기회를 잡을 수 있는 가능성이 생긴 것이다.

광주는 전반 4분 만에 여름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고 40분 두아르테, 45분 나상호의 골로 승부를 갈랐다.

나상호는 이날 골로 안양 알렉스(15골)를 제치고 16골로 K리그2 득점왕에 등극했다.

아산은 부천FC와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이기며 유종의 미를 거뒀고 미리보는 승격 PO에서는 2위 성남FC가 3위 부산 아이파크를 1-0으로 제압했다. 서울 이랜드는 홈에서 수원FC를 1-0으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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