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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롯초점Q] '미운우리새끼' 김정남, 김완선과 30년만의 팬미팅 '수줍은 팬심에 시청자도 심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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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롯초점Q] '미운우리새끼' 김정남, 김완선과 30년만의 팬미팅 '수줍은 팬심에 시청자도 심쿵'
  • 홍영준 기자
  • 승인 2018.11.1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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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터보 김정남이 30년 팬심을 드러냈다. 원조 섹시 디바 김완선에 대한 무한 애정이다.

11일 오후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서는 김종국이 터보의 김정남을 소환해 인천 월미도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정남은 동생 김종국을 만나면서도 긴장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30년 동안 팬심을 품어왔던 가수 김완선을 직접 만나는 자리를 마련했기 때문이다.

 

터보 김정남이 원조 섹시 디바 김완선에게 30년 팬심을 드러냈다. [사진 = SBS '미운우리새끼' 방송 화면 캡처]

 

하지만 처음부터 난관이었다. 김정남을 위해 사전 정보를 입수한 김종국은 "안타까운건 완성이 누나 이상형이 돈 많은 연하남 이민호더라"고 전했고 김정남은 실망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그는 "연하남 조건은 만족한다"면서 일말의 희망을 놓지 않았다. 드디어 김완선이 등장했고, 김정남은 긴장한 탓에 무릎을 꿇고 김완선과 인사를 나눴다.

이밖에도 김정남의 실수는 계속됐다. 이민호를 염두에 뒀던 그는 "'꽃보다 남자 시즌2'를 제작한다면 반드시 출연하겠다"고 뜬금 없는 소리를 전하는가 하면, 평소 게임 광이란 걸 밝히며 자신이 길드에서 최초로 용을 죽인 사나이라며 자랑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너그러운 마음으로 김정남의 팬심을 이해한 김완선은 끝까지 김정남의 말을 경청하며 대화에 참여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호감을 샀다.

 

터보 김정남이 원조 섹시 디바 김완선에게 30년 팬심을 드러냈다. [사진 = SBS '미운우리새끼' 방송 화면 캡처]

 

골수팬 김정남에게 김완선은 아쉬움도 전했다. 김완선은 "젊고 예쁠 때 만났으면 참 좋았을 텐데"라며 자신의 나이를 탓했지만, 김정남은 "지금도 충분히 아름다우시다"며 김완선에게 호감을 드러냈다.

특히 김정남은 "난 일주일에 두세 번은 김완선의 영상을 꼭 본다"며 "특히 '삐애로'를 많이 본다"고 전해 전성기 당시 춤사위는 여전히 자신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온다는 사실도 넌지시 알렸다.

김정남은 무서움이 많다는 김완선에게 자신의 남성다움을 강조하기 위해 "번지점프를 100번 이상 뛰었다"고 주장하는가 하면, 월미도 놀이기구를 함께 타자고 제안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디스코 팡팡 안으로 들어선 김정남은 김완선에게 자신을 잡으라며 남성미를 드러냈지만 곧 자신도 버티지 못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김정남은 이상형이자 자신의 최고 연예인인 김완선에게 옷과 휴대전화기에 사인을 받는가 하면 만나시는 분이 없다는 말에 감사하다고 답하며 소년같은 모습을 보였다.

이를 지켜보던 스튜디오의 이문세는 자신도 팬의 친구와 결혼했다는 사실을 알리며 김정남과 김완선의 썸을 응원했다. 이문세는 자신의 이상형은 전혀 없었다면서도 첫 만남 당시 "뒤로 빠지는 아내의 모습이 참 천사 같았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날 김정남 김완선 두 사람의 만남은 적지 않은 시청자들의 추억을 소환했다. 김정남에게 쌈을 싸주며 팬심에 화답한 김완선과 30년 동안 팬심을 키워온 김정남이 일회성 만남을 넘어 더 발전적인 관계로 나아갈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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