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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려 파이터에 패한 최홍만, 엔젤스파이팅서 명예회복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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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려 파이터에 패한 최홍만, 엔젤스파이팅서 명예회복 나선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11.12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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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38·220㎝)이 지난 10일(현지시간) 중국 이벤트성 격투기 대회에 출전해 본인보다 40㎝ 이상 작은 승려 파이터 이룽(31·176㎝)에게 1라운드 TKO로 졌다. 신체적인 우위를 점하고도 경기를 내준 최홍만은 엔젤스파이팅(AFC)을 통해 명예회복에 나선다.

AFC는 오는 12월 17일 오후 서울 강서구 화곡동 KBS아레나에서 연말 빅 이벤트인 ‘AFC 09 & 별들의 전쟁 시즌 2’를 개최한다.

 

▲ AFC 09에 출전하는 최홍만(가운데). [사진=AFC 제공]

 

대회사에 따르면 최홍만은 이날 강정민과 라이트급 챔피언 결정전을 치른다.

AFC는 최홍만이 재기의 발판을 마련한 무대다. 종합격투기(MMA) 대회인 로드FC에서 마이티 모 등 강자들을 상대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던 최홍만은 지난해 11월 AFC 05 대회에서 일본의 베테랑 우치다 노보루에 판정승을 거뒀다. 입식격투기 4연패 사슬을 끊은 의미 있는 승리였다.

최홍만이 전열을 가다듬고 AFC 2연승을 챙길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10일 이룽과 맞대결에서 최홍만은 초반부터 여러 번 펀치를 허용했다. 큰 몸집을 이용해 이룽을 코너로 몰았으나, 별다른 공격 기술을 쓰지 못하고 반격을 내줬다.

경기 시작 2분 10여초 만에 큰 펀치를 안면에 허용한 최홍만은 2분 40여초엔 로우킥을 얻어맞고 휘청거렸다.

경기 시작 4분 10여초가 지나, 최홍만은 이룽의 돌려차기를 맞고 고통을 호소하며 심판에게 어필했다. 급소를 맞았다는 동작을 취했다.

심판은 수 분간 최홍만에게 회복할 시간을 줬지만, 최홍만이 경기 재개 의사를 보이지 않자 이룽의 승리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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