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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수원 데얀 36R MVP, 서울 부진 속 더욱 두드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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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수원 데얀 36R MVP, 서울 부진 속 더욱 두드러진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11.13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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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올 시즌 수원 삼성에서 활약하고 있는 데얀이 변함없는 기량으로 K리그1(프로축구 1부)을 호령하고 있다. 친정팀 FC서울의 부진과 맞물려 더욱 돋보인다.

데얀은 13일 한국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2018 KEB하나은행 K리그1 36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지난 10일 울산 현대와 홈경기에서 팀이 0-2로 끌려가던 후반 6분 역습과정에서 침착한 마무리로 만회골을 넣은 데 이어 2-2로 맞선 후반 31분 오른쪽에서 정확한 크로스로 김종우의 역전골을 도왔다.

 

▲ 수원 삼성 데얀이 36라운드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하며 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후반 막판 동점골을 허용하며 3-3으로 비겼지만 3위 울산(승점 60)을 상대로 승점 1을 획득한 의미있는 경기였다. 수원은 4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53)와 승점 3차를 유지하고 있다.

4위 달성은 남은 2경기 수원의 가장 큰 목표다. 3위팀까지 다음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이 주어지지만 3위 울산이 FA컵 결승전에서 대구FC를 꺾고 우승을 차지할 경우 4위팀에 남은 챔피언스리그 1장 티켓이 돌아가기 때문이다.

수원은 경남-제주, 포항은 전북-울산과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여전히 불리한 상황이긴 하지만 승점 동률이 될 경우 다득점에서 52골-46골로 앞서 있는 수원이 상위 순위를 차지하게 된다.

100% 만족할만한 성과라고 볼 수는 없지만 올 시즌 수원이 이만큼 성적을 거둘 수 있는 것은 데얀의 활약이 있기 때문이다. 데얀은 지난 시즌을 마치고 서울의 선택을 받지 못했고 결국 정든 팀을 떠나 수원에 둥지를 틀었다. 올 시즌 31경기에서 12골 3도움을 기록하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뽐냈다.

그러나 서울의 외국인 선수는 뚜렷한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그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낸 건 6골(4도움)의 안델손이었다. 결국 서울은 하위스플릿으로 향하는 굴욕을 맛봤고 강등권 11위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36)과 승점 차가 아직 4에 불과해 잔류를 확신하기 힘든 상황이다.

K리그2 최종라운드에선 안산 그리너스전에서 2골을 넣으며 광주FC의 4-0 완승을 이끈 두아르테가 MVP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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