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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용 1차는 통과, 비관적 전망 속 끝내 살아남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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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용 1차는 통과, 비관적 전망 속 끝내 살아남을까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03.14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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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 성적 2이닝 2실점, 젊은 투수들과 경쟁 이겨내야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초청선수 신분의 임창용(38·시카고 컵스)이 개막 25인 로스터에 진입할 수 있을까? 현재로선 쉽지 않다는 반응이 다수다.

임창용은 지난 1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에서 열린 MLB 시범경기 콜로라도 로키스 전에 등판해 1이닝 동안 볼넷과 투런홈런을 허용하며 2실점했다. 7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 1이닝 삼자범퇴 성적을 더해 시범경기 성적 2이닝 2실점 2탈삼진, 평균자책점 9.00이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SB네이션의 시카고 컵스 블로그 블리드커비블루는 13일 임창용의 홈런 허용 소식을 전하며 임창용의 로스터 진입에 먹구름이 끼었다고 표현했다.

MLB닷컴의 뎁스 차트와 시카고 지역지 데일리헤럴드의 불펜 예상 명단에도 임창용의 이름을 찾아볼 수 없다.

그러나 포기는 이르다. 일단 1차 관문은 통과했다. 메이저리그(MLB) 개막 로스터 진입을 향한 첫 장애물을 넘었다.

시카고 컵스는 지난 13일(한국시간) 스프링캠프에 참가중인 66명의 선수 중 9명의 선수를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내고 1명은 방출시켰다. 임창용은 남은 56명 선수 명단에 포함되며 일단 잔류에 성공했다.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라고 말하며 도전을 멈추지 않는 임창용이 비관적인 전망이 주를 이루는 가운데 젊은 투수들과의 치열한 경쟁을 이겨낼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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