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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역시 삼성화재-현대캐피탈! 150분 혈전 승자는 신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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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역시 삼성화재-현대캐피탈! 150분 혈전 승자는 신진식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11.13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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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신진식의 대전 삼성화재와 최태웅의 천안 현대캐피탈이 전통의 라이벌 다운 명승부를 연출했다. 2시간 30분에 걸친 혈전의 승자는 삼성화재였다.

신진식 감독이 지휘하는 삼성화재는 1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 2018~2019 도드람 V리그(프로배구) 남자부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3-25 15-25 25-18 25-23 15-13)로 이겼다.

프로 출범 이전 슈퍼리그에서부터 최고의 흥행카드인 두 팀의 맞대결은 ‘V클래식’으로 불린다. 별칭이 있는 빅매치답게 한 치의 양보 없는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 김나운의 서브에이스에 함께 기뻐하는 삼성화재 선수들. [사진=KOVO 제공]

 

삼성화재가 2세트를 주고 3세트를 내리 따내는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첫 두 세트는 현대캐피탈의 흐름이었다. 크리스티안 파다르, 전광인, 박주형의 공격이 통했고 높이에서 우세를 점했다. 특히 2세트는 김재휘의 서브에이스까지 나오며 셧아웃을 기대했다.

그러나 삼성화재는 3세트부터 전열을 가다듬었다. 2세트까지 극도로 부진했던 박철우가 살아났다. 타이스 덜 호스트는 강스파이크를 연신 코트에 꽂았다. 4세트 접전에선 상대 범실에다 타이스의 블로킹을 곁들여 승부를 파이널로 돌렸다.

기세를 올린 삼성화재는 근소한 리드를 줄곧 유지했다. 타이스가 중심을 잡은 가운데 김형진, 박상하가 블로킹을 작렬했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무명세터 이원중이 흔들리면서 혈전을 내주고 말았다.

양 팀 최다 득점자는 31점을 올린 타이스였다. 

삼성화재는 5승 4패(승점 13)로 4위다. 현대캐피탈은 승점 1을 보태 안산 OK저축은행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삼성화재는 OK저축은행, 현대캐피탈과 격차를 4점으로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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