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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Q] 송종국 벗어난 박잎선(박연수), 송지아X송지욱 통해 드러낸 어머니의 위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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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Q] 송종국 벗어난 박잎선(박연수), 송지아X송지욱 통해 드러낸 어머니의 위대함
  • 홍영준 기자
  • 승인 2018.11.14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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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박잎선(現 박연수)이 무려 2년만에 브라운관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간 SNS를 통해 종종 소식을 알렸던 박잎선(박연수)은 송종국과 이혼 후 온전히 홀로서기에 성공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가슴에 울림을 선사했다.

13일 방송된 tvN '둥지탈출3'에서는 특별한 가족이 등장했다. 5년 전 MBC '아빠 어디가'에서 특별한 사랑을 받았던 송지아 송지욱 남매와 엄마 박잎선(박연수)이었다. 하지만 당시 프로그램에서 딸에 대한 무한 애정을 쏟아냈던 아빠 송종국은 없었다.

 

박잎선(現 박연수)이 무려 2년만에 브라운관에 모습을 드러냈다. [사진 = tvN '둥지탈출3' 방송 화면 캡처]

 

송종국 박잎선(박연수) 부부가 사실상 갈라선 건 5년이 됐다. 지난달 11일 박잎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이 둘과 함께 한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우리 셋, 올 겨울 12월이면 5년차다. 나혼자 너희들을 돌본 시간..."이라며 말끝을 흐렸다. 박잎선은 "참으로 인생이란 알 수 없는 것이 너희 아빠를 내려놓은 순간 난 진짜 행복을 알아가고 있다"면서 "그리고 그가 잘됐으면 좋겠다. 왜냐면 너희 아빠니까"란 글을 적었다. 

해당 메시지에 누리꾼들은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박잎선(박연수)과 두 아이 송지아 송지욱 남매를 향한 애정 어린 댓글을 쏟아냈다. 세 사람의 행복을 바라는 대중의 목소리가 컸다. 

화면을 통해 공개된 세 가족의 모습은 비교적 활기찼다. "춤이 제일 재밌는 12살" 송지아는 "아빠랑 자주 통화한다"며 "아빠가 '사랑해' 라고 말 안 하고 전화를 끊으면 다시 전화해서 그 말을 들어야 한다"고 말해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한 살 어린 11살 송지욱도 아빠에 대한 그리움은 적지 않았다. 그는 "아빠랑 어릴 때 산에서 노는 게 좋았는데 지금도 심는 게 좋다"며 송종국과 추억을 소중히 하는 모습을 보였다. 

엄마 박잎선(박연수)에 따르면 송종국은 여전히 '딸 바보'다. 그는 하루에도 2-3번 전화를 걸어 송지아와 끈끈한 유대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최근에는 근처로 이사 와 연락이 더욱 잦아졌다.

하지만 두 사람의 이혼 직후 딸의 상처는 엄청났다. 박연수는 "아빠와 딸이 손잡고 가는 모습만 보면 지아가 하염없이 울었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서도 송지아는 앞머리를 자른 뒤 아빠 송종국에게 영상통화를 시도하는가 하면 사진을 찍어 메시지를 바로 전송해 아빠와 소통하려 애쓰는 모습을 보였다.

 

송지아(위)와 송지욱 [사진 = tvN '둥지탈출3' 방송 화면 캡처]

 

방송 직전, '둥지탈출3'에 박잎선(박연수) 송지아 송지욱 세 식구가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적지 않은 누리꾼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박잎선(박연수)의 선택이 아이들을 위해 올바른 것인지에 대한 갑론을박도 이어졌다.

지난달 11일 박잎선(박연수)은 SNS를 통해 "미움도 시간이 흐르면 측은한 거구나. 그냥 인생이라는게 누군가를 미워하면 고통은 배가 되더라"며 아이들을 향해 "너희는 누군가에게 해가 지날수록 좋은사람이길 바라"란 글을 남긴 바 있다. 

아이들을 위해 "송종국과 친구처럼 사이가 많이 편해졌다"면서 애써 미소를 보인 박잎선(박연수)의 모습에 적지 않은 누리꾼들은 어머니의 위대함이 드러난다며 감탄하고 있다. 

방송에 복귀한 박잎선(박연수)의 선택이 송지아 송지욱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될지, 대중들이 이들의 모습을 꾸준히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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