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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도 국가대표' 대전 황인범, AG 포상금 1000만원 유소년 발전기금 쾌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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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도 국가대표' 대전 황인범, AG 포상금 1000만원 유소년 발전기금 쾌척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11.14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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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대전 시티즌 스타 황인범(22)이 축구계 후배들을 위해 통 큰 기부를 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의 금메달 수확을 이끌고 A대표팀에서도 데뷔골을 터뜨리며 주가를 높이고 있는 황인범이 전국구 스타로서 품격을 갖춰가고 있다.

대전은 “황인범이 11일 14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KEB하나은행 K리그2 36라운드 FC안양과 경기 전 유소년 발전기금 전달식을 갖고 대전시티즌 U-18(충남기계공고), U-15(유성중학교)에 발전기금으로 1000만 원을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

 

▲ 대전 시티즌 황인범(오른쪽)이 모교 충남기계공고와 대전 유성중에 아시안게임 금메달 수확으로 받은 포상금 1000만 원을 쾌척했다. [사진=대전 시티즌 제공]

 

황인범은 대전 유스팀인 유성중-충남기계공고를 거쳐 2015년 대전에 입단한 ‘대전의 아들’이다. 지난해 12월 군복무를 위해 아산 무궁화 프로축구단에 입단했지만 아시안게임에서 맹활약하며 우승을 이끌어 조기 전역의 기쁨을 누렸다.

이어 대전에 복귀한 뒤 K리그 통산 100경기 출장 기록을 달성했고 한층 발전한 기량을 뽐내며 팀에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 자격을 안겼다.

황인범은 아시안게임 우승으로 받은 포상금을 모교 후배들을 위해 흔쾌히 전달했다. 미래가 창창한 자신보다는 대전과 한국 축구의 미래를 위해 결단을 내렸다.

황인범은 “대전은 나의 축구 인생에서 빼 놓고 얘기 할 수 없는 곳이다. 유스 시절부터 많은 분들의 도움과 가르침을 얻으며, 이만큼 성장 할 수 있었고, 아시안 게임 금메달 획득이라는 영광스러운 순간도 맞이할 수 있었다”며 “후배들도 더 좋은 환경에서 꿈을 이어나갈 수 있길 바란다”고 후배들의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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