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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초점] '대박 예약' 양의지-최정-이재원, 2019 프로야구 FA 또 누구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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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초점] '대박 예약' 양의지-최정-이재원, 2019 프로야구 FA 또 누구 있나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11.15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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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SK 와이번스의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프로야구)가 막을 내렸다. 이제 관심은 2019시즌 새 유니폼을 입게 될지도 모르는 자유계약(FA) 권리 취득자로 쏠린다.

포수 양의지(두산 베어스)와 3루수 최정(SK)이 단연 주목받는다. KBO가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에 제시한 총액 80억원 상한제도의 연내 도입이 무산되면서 거액을 거머쥘 확률이 높아졌다.

양의지는 공수를 겸비한 국가대표 안방마님으로 이대호(롯데 자이언츠), 김현수(LG 트윈스), 최형우(KIA) 타이거즈)에 이어 총액 100억원대 계약이 가능한 ‘귀하신 몸’으로 분류된다.

 

▲ FA 최대어로 평가받는 두산 양의지. [사진=스포츠Q DB]

 

최정은 비록 올 시즌 극도의 타격 슬럼프에 빠지긴 했지만 한국시리즈에서 존재감을 발휘한데서 보듯 매력적인 자원이다. 홈런왕 2회 경력이 있고 아직 나이도 30대 초반으로 젊다.

이용규, 송광민(이상 한화 이글스), 장원준(두산), 이재원(SK), 박용택(LG), 박경수, 금민철(이상 KT 위즈), 김민성, 이보근(이상 넥센 히어로즈), 윤성환, 김상수(이상 삼성 라이온즈) 등의 행보에도 관심이 간다.

이들은 양의지, 최정만큼은 아니지만 KBO리그 판도에 영향을 미칠 역량이 있다. 그러나 구단들이 대체로 지갑을 접고 유망주 육성 쪽으로 가닥을 잡은 상황이라 큰 금액을 받고 이적하기는 어렵다는 게 중론이다.

 

▲ SK 최정도 대박 계약을 눈앞에 두고 있다. [사진=스포츠Q DB]

 

2018년 성적으로만 보면 포수 겸 주장으로 SK에 우승을 안긴 이재원, LG에서 통산 3000안타를 달성하고픈 베테랑 박용택, 넥센 허리를 든든히 지킨 홀드 2위 이보근 등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발판을 마련했다.

장원준 윤성환은 기량 하락세가 뚜렷해 지난 FA 때 받은 4년 80억원 이상의 대박은 어렵다. 이용규 송광민 박경수는 적잖은 나이가 걸린다. 김민성 김상수 금민철도 판도를 좌우할 레벨은 아니다.

이명우 노경은(이상 롯데), 모창민(NC 다이노스), 박한이 손주인(이상 삼성), 최진행(한화) 등도 FA를 신청할 수 있다. KIA(기아) 타이거즈는 임창용이 대상자였으나 재계약 불가로 방출하면서 10구단 중 유일하게 FA 대상자가 없다.

KBO는 오는 17일 FA 자격선수를 공시한다. 취득 선수들은 이틀 이내에 권리 행사의 승인을 신청해야 한다. KBO가 20일 FA 승인 선수를 공시하면 해당 선수들은 그때부터 전 구단과 협상 테이블을 차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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