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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프리뷰] DB 윌리엄스-삼성 펠프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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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프리뷰] DB 윌리엄스-삼성 펠프스 '안녕하세요'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11.15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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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리온 윌리엄스(원주 DB)와 유진 펠프스(서울 삼성)에게로 시선이 향하는 프로농구다.

2라운드에 돌입, 치열한 순위 싸움을 전개 중인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가 15일엔 안양 KGC인삼공사-원주 DB(안양), 서울 삼성-고양 오리온(잠실실내) 2경기 일정을 소화한다.

안양에서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계약직’ 신세를 벗어난 윌리엄스다. 팀당 적게는 13경기, 많게는 14경기를 치른 시즌 초반인데 벌써 3번째 유니폼을 입는다.

서울 SK에서 애런 헤인즈 대체선수, 오리온에서 대릴 먼로의 대체선수로 준수한 활약을 펼친 윌리엄스는 저스틴 틸먼이 손가락 부상으로 시즌 아웃되면서 비로소 ‘정규직’이 됐다.

 

▲ DB로 이적한 윌리엄스(왼쪽)와 삼성에 합류한 펠프스. [사진=KBL, 유진 펠프스 SNS 캡처]

 

4승 9패로 공동 8위에 머물러 있지만 DB는 끈끈한 팀이다. KBL 6시즌 째, 성실하고 전술 이해도가 높은 윌리엄스의 합류는 팀 플레이를 중시하는 DB 스타일에 안성맞춤이다.

다만 상대가 파죽의 5연승 중인 KGC인삼공사라 승수를 쌓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김승기 감독이 이끄는 KGC는 9승 4패로 선두 울산 현대모비스를 1경기 차로 바짝 쫓고 있다. 바로 직전 창원 LG전에선 랜디 컬페퍼를 앞세워 20점차 열세를 뒤집는 저력을 발휘했다.

1라운드 맞대결은 KGC가 가져갔다. 지난달 19일 원주에서 연장 접전을 펼친 끝에 103-96으로 이겼다. 컬페퍼가 26점, 오세근이 22점 10리바운드, 기승호가 13점으로 활약했다.

DB는 당시 마커스 포스터, 틸먼 두 외국인선수에게 68점을 의존했다. 나머지 멤버 중 최다 득점이 고작 8점(이우정)이었다. 토종선수들이 분발하지 않으면 KGC를 잡기 어렵다.

잠실에선 갈 길 바쁜 하위권 두 팀이 만난다. 2연패 중인 삼성은 4승 9패로 공동 8위, 오리온은 훨씬 심각하다. 10연패로 앓고 있다. 2승 11패로 꼴찌. 승률이 고작 0.154다.

삼성이 벤 음발라와 결별하고 영입한 유진 펠프스가 골밑에서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주느냐가 관심사. 필리핀에서처럼 코트를 지배하면 처진 삼성이 6강(플레이오프) 합류를 꿈꿀 수 있다.

오리온은 뾰족한 수가 없다. 지는 경기의 스코어 차도 크다. 먼로가 없으니 제쿠안 루이스, 최진수에게 돌아가는 부담이 상당한데 그리 위력적이지 않다. 1라운드에서도 삼성에 85-96으로 졌다.

KGC-DB는 MBC스포츠플러스가, 삼성-오리온은 IB스포츠와 MBC스포츠플러스2가 라이브 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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