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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본색] 2019년도 마블 전성기는 -ing… '어벤져스4' 이후 시작될 ‘페이즈4’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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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본색] 2019년도 마블 전성기는 -ing… '어벤져스4' 이후 시작될 ‘페이즈4’는?
  • 강한결 기자
  • 승인 2018.11.15 11: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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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강한결 기자] 2008년부터 지금까지 전 세계 영화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은 바로 마블이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탄생 10주년 기념작인 '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는 압도적인 흥행 스코어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내년 개봉을 앞둔 세 편의 영화 역시 마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또한 '어벤져스4' 이후 새롭게 진행될 ‘페이즈4’ 역시 호기심을 자아내고 있다. 2019년에도 마블은 전성기를 이어갈 수 있을까?

 

◆ ‘캡틴마블‘ 어벤져스의 새로운 리더 등장?

 

'캡틴마블' [사진=영화 '캡틴마블' 포스터]

 

2019년 가장 먼저 관객과 만나는 히어로는 ‘캡틴마블‘이다. 내년 3월 개봉을 앞둔 ‘캡틴마블‘은 ‘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 쿠키영상에서 처음으로 등장했다. 닉 퓨리는 먼지가 되어 사라지기 전 무전기로 보이는 장치로 누군가에게 메시지를 전송한다. 이후 별모양의 심볼이 등장하면서 캡틴마블의 등장을 예고했다.

‘캡틴마블‘은 내년 4월 개봉하는 ‘어벤져스4‘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어벤져스3‘에 이어 ‘어벤져스4‘에서도 최종 빌런을 담당하는 타노스를 막기 위해서는 범우주적 존재인 캡틴마블의 힘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이다. ‘캡틴마블‘의 시간적 배경이 1990년인 만큼 캐롤 댄버스(브리 라슨 분)이 ‘캡틴마블‘로 거듭나게 된 계기 또한 밝혀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MCU 최초로 여성 히어로 솔로 영화의 탄생이란 점도 눈길을 모은다. 최근 MCU뿐 아니라 원작인 마블 코믹스에서도 여성 히어로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캡틴마블‘ 이후 MCU가 여성 히어로를 어떤 방식으로 다루게 될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 ‘어벤져스4’ 아이언맨-캡틴 아메리카 시대의 종언… ‘페이즈4’로 넘어가는 시발점

 

[사진=영화 '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 포스터]

 

2019년 영화 팬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어벤져스4’의 결말이다. 2012년 ‘어벤져스’ 원년 멤버인 ‘캡틴 아메리카’ 크리스 에반스와 ‘토르’ 크리스 햄스워드는 이미 ‘어벤져스4’ 이후 MCU 은퇴가 확정됐다. ’아이언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역시 ‘어벤져스4’가 MCU 시리즈 마지막 출연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4월 개봉한 ‘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는 30명이 넘는 히어로가 모두 모인 종합선물세트였다. 이들은 타노스의 핑거스냅으로 대다수 먼지가 되어 사라졌다. 결국 ‘어벤져스4’는 원년 멤버인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헐크, 토르, 호크아이, 블랙위도우 중심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양자역학의 세계를 체험한 앤트맨과 우주적 존재로 거듭난 캡틴마블, 마법사 웡이 힘을 보탤 것으로 추측된다.

전작에서 히어로들은 최흉, 최악의 보스 타노스에게 속수무책으로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어벤져스4’에서 타노스를 막기 위해 일부 히어로의 희생은 불가피하다. MCU 1세대 히어로였던 아이언맨, 캡틴아메리카, 토르가 타노스를 꺾고 자신을 희생하는 것으로 퇴장한다면 팬들은 이들에게 ‘뜨겁게 안녕’이라고 작별인사를 건낼 것이다.

또한 이들의 퇴장 이후 2세대~3세대 히어로들이 주축을 이뤄 MCU의 ‘페이즈4’를 장식하는 것은 좋은 세대교체로 연결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2019년 4월 개봉을 앞둔 ‘어벤져스4’는 MCU의 향후를 결정할 중요한 이정표로 작용할 것이다.

 

◆ ‘스파이더맨 : 파 프롬 홈’ 페이즈 4의 시작, ‘마블의 아버지’ 스탠 리를 위한 헌사

 

[사진=영화 '스파이더맨 : 홈 커밍' 스틸컷]

 

‘스파이더맨 : 파 프롬 홈’은 ‘어벤져스4’ 이후 처음 개봉하는 MCU의 첫 영화다. 그렇기 때문에 ‘스파이더맨 : 파 프롬 홈’은 앞으로의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미래를 짊어지게 될 작품이다. 타노스와의 결전 이후 1세대 히어로가 은퇴하게 된 시점에서 스파이더맨은 새로운 ’어벤져스’에서 중책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 7월 개봉을 앞둔 ‘스파이더맨 : 파 프롬 홈’의 메인 빌런은 미스테리오(제이크 질렌할 분)로 결정됐다. 원작 코믹스에서 스파이더맨을 위협하는 빌런군단 시니스터 식스의 오리지널 멤버인 미스테리오는 온갖 특수효과를 사용해 스파이더맨의 심리를 무너뜨리는 난적이다.

미스테리오의 등장으로 원작 코믹스 팬들은 ‘스파이더맨 : 파 프롬 홈’에서 시니스터 식스가 등장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크레이븐 더 헌터를 제와한 시니스터 식스 멤버들은 기존에 제작된 스파이더맨 영화에 등장한 전적이 있다.

닥터 옥토퍼스와 샌드맨은 셈 레이지 감독의 ‘스파이더맨2·3’, 일렉트로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에서, 벌처는 지난해 개봉한 ‘스파이더맨 : 홈커밍’에서 등장했다. ‘스파이더맨 : 파 프롬 홈’에서 미스테리오가 등장한다면 향후 시리즈에서 시니스터 식스의 완전체가 등장할 가능성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스파이더맨 : 파 프롬 홈’은 마블의 명예회장 스탠리가 등장하는 마지막 작품이기도 하다. 지난 12일 96세의 나이로 별세한 스탠리는 수많은 캐릭터 가운데 스파이더맨을 자식처럼 아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파이더맨 : 파 프롬 홈’ MCU ‘페이즈4’의 시작인 동시에 ‘마블의 아버지’ 스탠 리에게 바치는 헌사와 같은 작품이다.

2008년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아이언맨1’이 개봉한 이후MCU는 차근차근 금자탑을 쌓아왔다. 2018년 제작 10주년을 맡은 MCU는 ‘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를 통해 자신들의 저력을 입증했다. 2019년 MCU는 ‘어벤져스4’를 통해 금자탑의 완성을 앞두고 있다. 10년 동안 전 세계 영화 시장을 주도한 마블이 2019년에도 전성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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