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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종합] '챔피언' SK와이번스 감독 염경엽-단장 손차훈, 굿바이 힐만 (프로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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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종합] '챔피언' SK와이번스 감독 염경엽-단장 손차훈, 굿바이 힐만 (프로야구)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11.15 23: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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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2018 프로야구 챔피언 SK 와이번스가 사령탑을 바꿨다. 트레이 힐만 감독은 떠나고 염경엽 감독-손차훈 단장 체제로 새 시즌을 맞이한다.

SK는 15일 인천 문학경기장 그랜드 오스티엄에서 감독 이취임식을 열었다. 힐만 감독은 고령의 부모님을 곁에서 모시기 위해 구단의 재계약 제의를 고사했고 염경엽 단장이 지휘봉을 잡게 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힐만 감독은 “지난 3주간 멋진 스토리로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SK에서의 기억은 좋은 것과 사랑만 남았다”며 “SK가 많은 성공을 거두길 기원한다. 염 감독님과 SK 식구들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 염경엽 SK 감독. [사진=연합뉴스]

 

바통을 이어받은 염경엽 신임 감독은 “화끈한 야구, 즐거움과 감동을 주는 야구, 성실하고 매너 있는 모습 등이 팬들에게 사랑받는 야구라고 생각한다. 힐만 감독이 지난 2년간 실행한 부분을 계속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 수비 시프트 숙련도 높이기 △ 중간 셋업맨 구축 △ 좀 더 세밀한 야구 등을 과제로 제시했다.

염경엽 감독은 “최정과 이재원을 반드시 붙잡기로 이미 결정했기에 두 선수를 구단이 잡아준다면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라고 자유계약(FA) 자격을 획득한 대어급의 잔류를 바랐다.

행사에 앞서 SK는 손차훈 운영팀장을 단장으로 선임했다.

손차훈 단장은 “창단 때부터 몸 담았던 구단에서 단장을 맡게 되니 더욱 뜻 깊고 영광스럽다. 그동안 구단을 잘 이끌어 주셨던 전임 단장님들의 명성에 누가 되지 않도록, SK 와이번스가 명문구단으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남겼다.

 

▲ 손차훈 SK 단장. [사진=연합뉴스]

 

손차훈 단장은 1993년 2차 1순위로 인천 연고팀 태평양 돌핀스의 지명을 받았다. 현대 유니콘스, SK를 거쳐 2001년 은퇴했다. 이후 구단 프런트로 입사, SK 운영팀, 스카우트팀, 운영팀장을 거쳐 단장에 오르게 됐다. 공주고, 한양대 출신으로 박찬호가 가장 존경하는 선배로 지목해 잘 알려진 인물이다.

SK는 “손차훈 단장이 야구인으로서의 경험과 프런트 경험을 두루 가지고 있다는 점을 가장 높이 평가했다”며 “선수단 운영과 육성 방향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야구계에서 좋은 평판을 얻고 있어 단장 보직을 수행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판단했다. 염경엽 신임 감독과 많은 부분에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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