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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션스리그 종합] 크로아티아, 스페인잡고 잉글랜드와 동률 '대혼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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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션스리그 종합] 크로아티아, 스페인잡고 잉글랜드와 동률 '대혼돈'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11.16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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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크로아티아가 스페인을 잡고 잉글랜드와 승점이 같아졌다.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그리그 그룹A 4조가 혼돈에 빠졌다.

크로아티아는 16일(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막시미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UEFA 네이션스리그 그룹A 4조 홈경기에서 스페인을 3-2로 제압했다.

지난 9월 스페인 원정에서 0-6으로 무너졌던 것을 설욕했다. 1승 1무 1패(승점 4)를 거둔 크로아티아는 잉글랜드(승점 4)와 동률을 이뤘다. 스페인은 2승 2패(승점 6)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오는 18일 크로아티아와 잉글랜드의 최종전을 통해 파이널에 진출할 팀과 그룹B로 강등될 팀이 결정된다.

 

▲ 크로아티아 선수들이 16일 스페인에 극적인 승리를 거둔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후반전에만 5골이 나왔다. 후반 9분 크로아티아 안드레이 크리마리치가 스페인 수비 실수를 틈타 선제골을 넣었다. 스페인은 2분 만에 이아고 아스파스-이스코-다니 세바요스로 이어지는 패스워크로 동점골을 만들었다.

후반 24분 크로아티아 틴 예드바이가 루카 모드리치의 크로스를 받아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32분 스페인 세르히오 라모스가 페널티킥으로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렇게 무승부로 끝날줄 알았던 후반 추가시간 3분 크로아티아가 끈질긴 공격으로 다시 역전했다.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뒤로 흘렀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공을 살렸다. 재차 시도한 슛이 스페인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에 막혔지만 튀어나온 공을 예드바이가 놓치지 않았다. 경기는 그렇게 3-2 크로아티아의 승리로 끝났다.

강등 위기에 몰렸던 크로아티아가 극장골로 승점 3을 챙기고 파이널 진출까지 넘보게 됐다. 그룹A 각 조 최하위는 그룹B로 강등되고, 1위 4팀은 파이날에 올라 내년 6월 우승을 놓고 다투게 된다.

같은 날 그룹A 2조에서는 벨기에가 아이슬란드를 2-0으로 눌렀다. 벨기에는 3연승(승점 9)을 달렸다. 마지막 스위스(승점 6)전에서 무승부 이상 거둘 경우 파이널에 진출한다. 4전 전패를 당한 아이슬란드는 리그B 강등이 확정됐다. 

그룹B 3조 보스니아는 오스트리아 원정에서 득점없이 비겼다. 3승 1무(승점 10)로 남은 경기와 상관없이 선두를 확정, 다음 시즌 그룹A 승격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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