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이세영 기자] 프로야구 올스타전의 팀 이름이 10개 구단 시대 원년인 올해부터 바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일 “올 시즌부터 올스타전의 팀 명칭을 바꾸기로 하고 이를 공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1982년 출범 이후 처음으로 10개 구단 체제로 운영되는 올 시즌 올스타전부터는 기존 팀의 구성은 동일하게 유지하되, 신생팀 kt가 삼성, SK, 두산, 롯데가 속한 팀으로 편입돼 한 팀을 이룬다. 넥센과 NC, LG, KIA, 한화가 다른 한 팀이 된다.

기존 이스턴 올스타(동군)와 웨스턴 올스타(서군)는 KBO 출범 당시 6개 구단의 연고지를 기준으로 구성했으나 이후 새로운 구단들이 합류하면서 팀 명칭처럼 동서 지역의 구분이 어렵게 됐다.

이에 따라 KBO는 올해 10구단 체제 출범을 기념해 새롭게 시작하는 올스타전의 팀 명칭을 변경하고, 이에 앞서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팬들의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하고자 공모전을 열기로 했다.

이번 공모는 프로야구를 사랑하는 야구팬이라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당선작 1명에게는 상금 300만원이 주어지고, 우수작 2명에게 각 100만원, 가작 10명에게 각 30만원 등 총 8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될 예정이다.

공모는 21일 오전 9시부터 30일 오후 6시까지 KBO 홈페이지에서 접수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과 접수 방법은 KBO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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