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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Q] 산이의 '페미니스트' 가사 논란, 과거에도? 블랙넛·송민호 등 여성혐오 논란 불거진 가사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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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Q] 산이의 '페미니스트' 가사 논란, 과거에도? 블랙넛·송민호 등 여성혐오 논란 불거진 가사들은?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8.11.16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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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래퍼 산이가 자신의 신곡 '페미니스트'를 유튜브를 통해 공개하며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래퍼 산이는 최근 인터넷 상에서 뜨거운 성 갈등을 소재로 한 가사를 썼다. 자신을 페미니스트라고 자칭하면서도 여성혐오를 지적하는 페미니스트들에게는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산이의 신곡 '페미니스트' 가사 논란에 과거 산이의 여성혐오 가사 논란 또한 다시 재주목 받고 있다.

 

래퍼 산이가 '페미니스트'를 발표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사진 = 스포츠Q DB]

 

문제가 된 곡은 2016년 산이가 피처링 한 릴 샴의 'Ride'란 곡이다. 산이는 해당 곡에서 '소라넷 스타일'이라는 가사를 적었고, 해당 곡은 논란이 됐다. 소라넷은 소라넷은 불법 촬영 동영상으로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킨 사이트다. 

산이 뿐만 아니라 힙합 씬에서 몇몇 가수들이 여성혐오 가사로 물의를 빚었다. 대표적인 가수는 블랙넛이다. 

'쇼미더머니4'를 통해 대중에게도 알려진 블랙넛은 일베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저스트뮤직의 단체곡인 'Indigo Child'라는 곡에서 키디비를 언급하며 성적 모욕성 가사를 사용했다. '김치녀', '세월호의 진실' 같은 가사 또한 문제가 됐다. 래퍼 키디비는 블랙넛에게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송민호 역시 여성혐오적 가사로 논란을 빚은 예다. '쇼미더머니4'에 출연한 송민호는 '산부인과처럼 다 벌려'라는 가사로 여성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이와 함께 산부인과에 대한 편견을 강화한다는 비판 또한 이어졌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이어 성명을 발표해 해당 가사를 비판했다. 대한산부인과 의사회의 성명에 엠넷은 정식 사과 공문을 발송했고, YG엔터테인먼트 역시 사과 공문을 산부인과의사회 측으로 발송했다. 

힙합은 저항의 음악이라고 불린다. 그런 만큼 사회적인 이슈를 가사로 표현하는 경우가 잦다. 산이의 '페미니스트' 가사가 누리꾼들 사이에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산이의 과거 여성 비하 가사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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