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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라건아-이종현 30R' 현대모비스, 압도적 높이로 헤인즈 합류 SK도 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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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라건아-이종현 30R' 현대모비스, 압도적 높이로 헤인즈 합류 SK도 완파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11.16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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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주포 애런 헤인즈가 복귀한 서울 SK도 라건아의 건재 속에 이종현까지 살아난 울산 현대모비스를 꺾는 것은 역부족이었다. 현대모비스가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전 구단 상대 승리를 챙겼다.

현대모비스는 16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SK와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93-78 낙승을 거뒀다.

SK를 꺾고 3연승을 달린 현대모비스는 3연승을 달리며 11승 3패를 기록, 2위 안양 KGC인삼공사와 2경기 차 단독 선두를 지켰고 14경기 만에 9개 구단을 상대로 모두 승리를 거두게 됐다. SK는 8승 6패, 공동 3위로 한 계단 내려섰다.

 

▲ 울산 현대모비스 라건아(왼쪽에서 3번째)와 이종현(왼쪽에서 4번째)가 16일 서울 SK전에서 나란히 뛰어올라 리바운드를 잡아내고 있다. [사진=KBL 제공]

 

1라운드에서는 SK의 홈에서 패했던 현대모비스지만 이번엔 달랐다. 라건아의 존재감은 여전히 컸고 긴 부상 끝에 올 시즌 복귀한 이종현이 골밑에서 위협적인 경기력을 뽐내며 SK를 제압해냈다.

라건아(23득점 16리바운드)와 이종현(14득점 14리바운드)이 버틴 현대모비스는 리바운드 대결에서 47-31로 SK를 큰 격차로 따돌릴 만큼 높이에서 절대 우위를 보였다.

올 시즌 경기당 3점슛 성공(5.6개)과 적중률(28.3%) 최하위인 SK는 현대모비스 산성을 뚫지 못하고 답답한 경기력을 보였다. 2점슛 61개를 던져 34%(21/61)만을 성공시키며 무너질 수밖에 없었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골밑의 우위를 앞세워 골밑에서 63%(24/38)의 성공률로 점수를 쌓았고 이로 인해 외곽에서도 편하게 기회를 잡으며 3점슛 성공률 44%(12/27)로 손쉽게 득점했다. 특히 이대성은 6개의 3점슛을 적중시키며 25득점 맹활약했다. 섀넌 쇼터도 3점슛 2개 포함 14득점 7어시스트로 팀 공격에 힘을 보탰다.

 

▲ [부산=스포츠Q 강진화 기자] 부산 KT 데이빗 로건(아래)이 창원 LG 제임스 메이스의 수비를 뚫고 더블 클러치 슛을 날리고 있다.

 

1쿼터를 19-12로 앞선 채 마친 현대모비스는 외국인 선수 2명이 동시에 출전하는 2쿼터부터 공세를 높이며 점수 차를 48-24, 더블스코어로 벌리며 전반을 마쳤고 단 한 번도 리드를 빼앗기지 않고 승리를 지켰다.

SK는 부상 복귀 후 2번째 경기를 치른 헤인즈가 20득점(6리바운드)했지만 라건아와 이종현이 버틴 골밑을 공략해내는데 어려움을 겪으며 야투 성공률 36%(8/22)로 부진한 게 아쉬웠다.

부산 KT는 홈에서 기세를 높였다. 창원 LG를 93-85로 꺾었다. 3점포 6방 포함 34득점 5리바운드로 맹활약한 데이빗 로건의 원맨쇼가 돋보인 승리였다.

3점슛의 차이가 승부를 갈랐다. 3점슛 성공(11.2개)과 적중률(37.7%)에서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는 KT는 로건을 포함, 김영환(3개), 마커스 랜드리(2개) 등 총 13개의 외곽포를 터뜨렸다. 성공률은 46%(13/28).

그러나 LG는 3점슛 11개만을 던져 단 2개를 성공시키는 슛 난조 속에 2쿼터 한때 10점 이상 앞서가던 우위를 지키지 못하고 패했다. 

KT와 LG는 나란히 8승 6패를 기록, SK와 함께 나란히 공동 3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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