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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우리은행, '박지수 파울트러블' KB스타즈 꺾고 미리보는 결승서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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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우리은행, '박지수 파울트러블' KB스타즈 꺾고 미리보는 결승서 승리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11.17 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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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미리보는 결승전이나 다름 없었던 대결의 승자는 디펜딩 챔피언 아산 우리은행이었다. 우리은행이 청주 KB스타즈를 꺾고 4연승을 달렸다.

우리은행은 16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WKBL) 홈경기에서 KB스타즈를 59-57로 꺾었다.

김소니아가 12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고 박혜진이 14점으로 힘을 보태며 KB스타즈를 제압했다.

 

▲ 아산 우리은행 김소니아(왼쪽부터)와 토마스가 16일 청주 KB스타즈전에서 승리를 거두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오른쪽엔 허탈해하는 박지수. [사진-=WKBL 제공]

 

통합 6연패를 달성한 우리은행이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 우승후보 1순위로 꼽힌 건 KB스타즈였다. 미국여자프로농구(WNBA)를 경험하고 온 국가대표 센터 박지수가 한층 더 발전한 기량을 뽐내는 데다가 올 시즌부터 2쿼터엔 국내 선수만이 코트에 나설 수 있어 그 위력이 더욱 클 수밖에 없기 때문이었다.

이날 우리은행의 관건도 박지수를 얼마나 잘 막아서는지였다. 우리은행의 강점은 노련함이었다. 박지수를 강하게 압박했고 많은 파울을 했다. 예민해진 탓일까. 박지수는 3쿼터 2분여가 지난 상황에서 파울 트러블에 걸렸다.

전반을 29-22로 앞선 채 마쳤던 KB스타즈였지만 박지수가 빠진 사이 많은 점수를 내줬다. 
3쿼터 4분 35초를 남기고 박혜진이 우리은행의 첫 3점포를 터트린 것을 시작으로 김소니아의 골밑 득점과 김정은의 3점포까지 터져나오며 점수 차를 줄여갔다. 결국 3쿼터 종료 43초를 남긴 상황에서 김소니아의 골밑 득점이 터지며 우리은행은 3쿼터를 45-44로 뒤집은 채 마쳤다.

KB스타즈는 4쿼터 시작과 동시에 박지수를 투입했다. 박지수의 존재감은 컸다. 박지수는 투입되자마자 골밑 슛을 성공시켰다. 그러나 기세를 탄 우리은행은 박혜진의 3점포로 재역전했다.

4쿼터 종료 5분 17초를 남기고 우리은행 임영희의 3점슛이 적중했고 이어 박혜진이 3점슛을 던지는 과정에서 얻어낸 자유투 3개를 모두 넣으며 59-53으로 점수를 벌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개막 이후 4연승을 달린 우리은행은 단독 1위에 올라섰고 3연승 후 첫 패배를 떠안은 KB스타즈는 2위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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