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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젤스파이팅 09] 임준수VS명현만 '빅뱅', 각 단체 명예 걸고 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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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젤스파이팅 09] 임준수VS명현만 '빅뱅', 각 단체 명예 걸고 싸운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11.19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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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세계 최초 자선 격투대회인 엔젤스파이팅 챔피언십(Angel’s Fighting Championship·AFC) 연말 빅 이벤트에서 ‘코리안 베어’ 임준수(37·AFC)와 ‘명승사자’ 명현만(34)이 격돌한다. 엔젤스파이팅과 맥스FC의 맞대결이어서 더 이목을 끈다.

19일 엔젤스파이팅에 따르면 임준수와 명현만은 오는 12월 17일 서울 강서구 화곡동 KBS 아레나에서 벌어지는 ‘AFC 09 & 별들의 전쟁 SEASON 2’에서 입식 스페셜 매치를 펼친다.

 

▲ 임준수(오른쪽)와 명현만이 12월 17일 격돌한다. [사진=엔젤스파이팅 제공]

 

앞서 최홍만(38)이 부상으로 출전이 불가능해짐에 따라, 스페셜 매치에 임준수가 긴급 투입돼 명현만과 한국 헤비급의 자존심을 걸고 격돌하게 됐다.

임준수는 전 AFC 무제한급 챔피언 출신이다. 그는 엔젤스파이팅 1회를 시작으로 7회 연속 참전해 ‘글래디에이터 챔프’ 오오반 타카야키와 메싸루스 이나지우, 루카스 타니, 마제우스 실바를 차례대로 꺾은 바 있다.

스페셜 매치로 격돌할 명현만은 국내 헤비급 입식격투기의 화석으로 통한다. 일본의 라이진 FF에서 ‘불꽃 하이킥’ 미르코 크로캅과 대결을 펼쳤고, 최근 입식 격투대회 맥스FC로 이적하며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아오르꺼러(중국)와 로드FC 맞대결에서 로블로 파울로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임준수는 AFC를 통해 “언젠가 나와 붙어야 할 상대라 생각했다. 명현만 선수와 대결할 수 있어 영광이다”라며 “명현만 선수와 정면승부를 기대해주길 바란다. 한국 헤비급의 자존심을 걸고 최선을 다하겠다. 아마도 우리 둘 중 한명은 기절해야 경기가 끝날 것 같다. KO로 승리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번에 더 강해진 ‘코리안 베어’의 면모를 지켜볼 수 있을 것이다. 반드시 승리해 내 격투 커리어의 명예를 회복하겠다”고 덧붙였다.

박호준 AFC 대표는 “멋진 경기를 위해 협력해주신 이용복 맥스FC 대표께 감사드린다. 국내 최초로 단체와 단체의 협력이자, 컬래버레이션 대회라 의미가 깊다. 이번 대회를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국외 단체끼리 대결 등 다양한 이벤트로 팬들께 다가갈 것을 약속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스페셜 매치 외에도 ‘입식 혁명가’ 노재길과 ‘직쏘’ 문기범의 AFC 챔피언 방어전, ‘유도 파이터’ 이상수와 ‘다이너마이트’ 강정민의 AFC 챔피언 도전 등 다양한 볼거리가 준비돼 있다. 앞으로 더 성장한 AFC에 많은 기대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대회의 입장 수익금은 삼성서울병원 희귀 난치병 환우들과 가족들에게 전달되며, 추후 대진카드가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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