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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Q] 마이크로닷 '부모사기설'로 '도시어부' 하차요구... 황교익·기안84·쌈디 사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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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Q] 마이크로닷 '부모사기설'로 '도시어부' 하차요구... 황교익·기안84·쌈디 사례는?
  • 강한결 기자
  • 승인 2018.11.20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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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강한결 기자] 래퍼 마이크로닷이 부모님의 사기설에 휘말린 가운데 지인들에게 사기혐의로 피소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적지않은 누리꾼들은 마이크로닷이 출연하고 있는 프로그램에서 하차해야 한다는 주장했다. 이와 함께 논란을 빚어 프로그램 하차 요구에 휩싸였던 황교익, 기안84, 쌈디(사이먼디)의 사례도 재조명 받고 있다.

19일 오후 7시 SBS funE는 "충북 제천경찰서에 따르면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1997년 5월 경 친척, 동네 이웃, 친구, 동창 등 지인 10여 명에게 수억 원 대 돈을 빌리고 잠적한 혐의로 경찰에 피소됐다"고 단독 보도하며 해당 문서를 첨부했다.

 

마이크로닷이 출연하고 있는 프로그램에서 하차해야 한다는 주장이 거세지고 있다. [사진= 마이크로닷 인스타그램 화면캡처]

 

앞서 마이크로닷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SNS 등을 통해 그의 부모님이 과거 사기를 저지르고 뉴질랜드로 도주했다는 내용의 글이 게재돼 부모님 사기설에 휘말렸다. 원게시물은 삭제된 상태였지만 캡쳐된 사진 형태로 확산했다.

앞서 마이크로닷 소속사 측 관계자는 19일 스포츠Q에 "해당 내용은 모두 허위다.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으며 소속 아티스트와는 전혀 관련 없는 일"이라고 일축했다. 이날 소속사 측은 또한 "20일 변호사를 선임하고 정식으로 법적 대응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마이크로닷은 현재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 JTBC '날 보러와요-사심방송제작기'를 통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외에도 tvN '방문교사', SBS플러스 '맛있는 이야기 음담패썰' 등에 출연했으며, 오는 21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올리브, tvN '국경없는 포차'에 출연 예정이다.

하지만 마이크로닷 ‘부모사기설’ 논란이 점점 거세지면서, 시청자들의 실망도 커져가고 있다. 현재 적지 않은 시청자들은 마이크로닷의 프로그램 하차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물의를 빚어 거센 항의와 함께 방송 프로그램 하차요구를 받은 황교익, 기안84, 쌈디(사이먼디) 역시 이목을 끌고 있다.

 

황교익 역시 백종원 저격 논란으로 거센 하차요구에 직면했다 [사진=연합뉴스]

 

‘수요미식회’ 원년 멤버인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은 지난달 2일 자신의 SNS에 막걸리 편을 방송한 ‘백종원의 골목식당’을 지적했다. 황교익의 저격성 발언은 다양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됐다. 이후 황교익은 음식 연구가 백종원을 저격하는 듯한 모습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고, 다수의 누리꾼들은 황교익의 ‘수요미식회’ 하차를 요구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수요미식회‘ 제작진은 “황교익의 하차는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고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나혼자산다’에 출연 중인 기안84 역시 시청자들의 거센 하차요구에 직면했다. 지난 2월 ‘나 혼자 산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기안84의 하차를 요구하는 글이 지속적으로 게시됐다. 하차 요구는 기안84가 2011년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 내용에서 비롯됐다.

기안84는 ‘기안84 뜻은 논뚜렁이 아름답고 여자들이 실종되는 도시 화성시 기안동에 살던 84년생’이라고 표현했다. 누리꾼들은 화성에서 발생했던 화성 부녀자 연쇄살인사건을 희화화했다는 비판을 남겼다. 또한 지난 4월 기안84는 여성팬과 찍은 사진에서 "미투 때문에 멀찍이 서서 찍어야 한다"고 언급한 사실이 알려져 또 한번 하차요구를 받기도 했다.

 

쌈디 역시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 중 욕설로 하차요구를 받았다. [사진 = 스포츠Q DB, 쌈디 인스타그램]

 

기안84와 함꼐 ‘나혼자산다’에 출연하며 시청자들에게 반가움을 전한 쌈디도 욕설 논란으로 인해 하차요구를 받아야 했다. 지난달 8일 쌈디는 자신의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는 중 시청자들에게 욕설을 해 논란을 샀다. 쌈디는 DJ 웨건의 노래를 홍보하던 중 몇몇 누리꾼들의 비판에 불쾌감을 드러냈고 "방구석에서 음악 듣고 있으면서 음악하는 사람들 XX로 보이냐"라며 생방송 중 욕설을 퍼부었다.

다음날 쌈디는 자신의 SNS를 통해 사과의 말을 전했지만, 누리꾼들은 “팬들을 방구석에서 음악 듣는 사람으로 지칭한 것은 진심이 아니냐”며 불신을 드러냈다. 이후 쌈디는 ‘나혼자산다’에서 공식적으로 하차하지는 않았지만, 최근 방송에서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대중의 관심을 먹고 사는 연예인에게 이미지는 매우 중요한 요소다. 또한 최근 시청자들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방송계는 대중의 요구에 촉각을 세울 수 밖에 없다. 마이크로닷의 ‘부모사기설’ 논란과 함께 프로그램 하차 요구가 거세지면서, 황교익, 기안84, 쌈디의 사례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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