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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메모Q] 'PMC : 더 벙커' 하정우X이선균 남남케미 비결은… '전혜진은 거들뿐' 농구가 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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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메모Q] 'PMC : 더 벙커' 하정우X이선균 남남케미 비결은… '전혜진은 거들뿐' 농구가 다했다?
  • 강한결 기자
  • 승인 2018.11.22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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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마디> "그동안 농구 잘한다고 말하는 사람과 붙어서 진적이 없어요. 선균이 형은 윤성모 아마추어 최강자를 데려왔는데도 제가 이겼어요." (하정우)

[스포츠Q(큐) 글 강한결·사진 주현희 기자] 당연한 이야기지만 영화에 참여하는 배우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동료배우와의 호흡이다. 아무리 배우가 연기를 잘 해도 상대방과 호흡이 맞지 않는다면 작품에서 숨길 수 없는 이질감이 드러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상대방과 호흡에 대한 이야기는 배우들에게 가장 먼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이다. 'PMC : 더 벙커' 제작보고회에서 하정우와 이선균은 조금 특별한 방식으로 호흡을 맞췄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하정우 [사진=주현희 기자]

 

21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PMC : 더 벙커'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하정우는 “전혜진 선배님과 두 작품을 함께하면서 선균이 형 얘기를 들었기 때문에 만나기 전부터 우리는 이미 베프(베스트 프렌드)였다”고 이야기했다.

하정우는 이선균을 만나 제일 먼저 한 일이 무엇이었냐는 질문에 “농구 실력을 알고 싶었다”는 의외의 답변을 내놓았다. 그는 “선균이 형이 농구를 잘한다는 얘기를 주변에서 많이 들었다”며 “주변에서 농구 잘 한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었지만 그 분들과 붙어서 단 한 번도 져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하정우는 "2대2 첫 시합 당시 선균 형이 키 190cm의 가드, 아마추어 최강 선수를 데려왔는데 저희가 이겼다"며 "너무너무 행복한 한 때를 보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정우 이선균 [사진=주현희 기자]

 

1차전의 승리에 너무 도취된 탓일까? 2차전 3대3 시합에서 하정우는 이선균에게 엄청난 스코어로 대패를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저희팀은 동네 센터 정도를 영입했는데 선균이 형은 190cm 아마추어 3점 슈터를 데려왔다"며 패배의 아쉬움을 드러냈다.

하정우의 말에 이선균은 "190cm 가드가 아니라 187cm 가드다. 그리고 저희 연령대가 4살 많기 때문에 감안해줘야 한다"며 "1차전 때 계속 이기다가 1점 차이로 역전을 당했다. 너무 억울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리고 진짜 원래 농구를 같이 하던 친한 친구다. 용병 데리고 온 것 아니다"고 자신의 결백함을 밝혔고. 하정우는 지지 않고 "확인할 길이 없다"고 맞받아쳤다.

전혜진의 소개로 시작된 두 사람의 만남은 농구로 대동단결하게 됐다. 또한 하정우와 이선균은 “친구들 역시 서로 없어도 함께 시합을 다닐 만큼 가까운 사이가 됐다”며 절친함을 과시했다.

전혜진이 거들고 농구를 통해 절친으로 거듭난 두 사람의 관계가 'PMC : 더 벙커'에서 어떻게 드러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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