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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여행] 바다일몰 감상하고 어리굴 영양굴밥 먹고! 겨울에 서해안의 가볼만한 곳 ‘충남 서산 간월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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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여행] 바다일몰 감상하고 어리굴 영양굴밥 먹고! 겨울에 서해안의 가볼만한 곳 ‘충남 서산 간월암’
  • 이두영 기자
  • 승인 2018.11.21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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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두영 기자] 지금 충남 서산 간월도는 어리굴이 영그는 계절! 서산은 서해안에서도 갯벌이 넓은 고장이어서 해산물 먹거리가 많으며, 간월도와 웅도 근처 바다에서 채취하는 어리굴젓은 늦가을부터 겨울까지 영양가 높은 별미로 꼽힌다. 채취 시기가 대략 11월 중순부터 이듬해 2월까지다.

어리굴은 갯바위에 붙어 사는 자연산 굴이다. 크기는 양식굴의 절반만큼도 못하지만 밀물 바닷물 속의 영양분을 섭취하고 썰물 때 햇빛에 노출되기 때문에 식감이 차지고 맛도 좋다. 

어리굴을 조세로 깨는 모습(왼쪽)과 영양굴밥.

조선 광해군 때 영의정을 지낸 사람의 후손이 낙향해 굴에 고춧가루를 듬뿍 뿌려 얼얼하게 젓을 담근 이후 ‘얼얼하다’는 의미에서 어리굴이라는 명칭이 생긴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바다의 우유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영양성분이 많아 허약한 체질을 개선하거나 면역을 높이는 데 뛰어난 효능을 발하는 것이 굴이다. 각종 비타민과 엽산,아연,철분,칼슘,칼륨 등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성장기 어린이의 발육을 돕고 남성건강에도 절대적인 효능을 발휘하는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굴의 제철을 맞아 간월도 근처 마을에는 굴 메뉴를 간판에 써 놓은 맛집이 즐비하다. 굴은 구이, 찜, 부침개, 무국 등 다양하게 먹을 수 있지만 간월도에서는 뚝배기에 밤,대추,은행 등과 함께 만든 영양굴밥이 대표적이다. 

굴밥집이 여러 곳 있고, 각 식당의 반찬으로는 어리굴젓이 약방의 감초처럼 등장한다.

간월암의 낙조.

간월도는 ‘간월암’이라는 자그마한 암자가 섬의 전부이다시피 한 꼬마 섬이다. 조선 태조 이성계의 스승인 무학대사가 달빛 아래에서 공부했다는 절이 간월암이다. 

밀물 때에는 섬이지만 썰물 때에는 모세의 기적이라고도 불리는 ‘바다 갈라짐’이 발생해 걸어서 들어갈 수 있다.

암자 마당에는 200년 묵은 사철나무가 있어서, 눈이라도 오면 빨간 사철나무 열매 위에 눈발이 얹히는 멋진 설경을 감상할 수도 있다. 일몰 무렵이면 노을이 아름다워 카메라를 들고 촬영하는 사진가들이 즐겨 찾는 명소이기도 하다.

간월암은 서해안고속도로 홍성IC에서 태안군 안면도로 가는 도로에서 살짝만 비켜나 있어서 접근이 편리하다. 일대가 철새도래지인 천수만이어서 탐조여행객들이 찾는 여행지이기도 하다.

서산의 먹거리로는 굴 음식 외에 꽃게장,게국지,밀국박속낙지탕,한우고기,우럭젓국 등이 있다. 게국지는 갯국지로도 한다. 배추나 무를 게장국물이나 젓갈국물을 넣어 만든 음식으로 개운하며 맛이 구수하다. 개인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는 토속음식이다. 

박속밀국낙지탕은 박 속의 하얀 속을 보리,밀로 만든 칼국수나 수제비와 함께 넣어 끓이고 마지막으로 낙지를 넣어 끓여 먹는다.

서산에는 문화와 자연 등이 특색이 강해 가볼만한 곳이 즐비하다. 

천주교 성지이며 소풍 명소인 해미읍성과 백제의 미소로 불리는 용현리의 마애여래삼존상(서산마애삼존불상, 국보 제84호), 아름다운 절집으로 마음을 열어주는 절이라는 뜻을 지닌 개심사 등 역사유적지가 으뜸으로 꼽힌다. 

몽돌해변과 코끼리바위 등 기암이 발달한 황금산과 너른 갯벌에 경운기가 들어가는 한갓진 어촌인 웅도 등 매혹적인 자연경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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