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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잔류성공 강원, 김병수 체제 이어가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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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잔류성공 강원, 김병수 체제 이어가는 이유는?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11.22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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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강원FC의 선택은 김병수(48) 감독이었다. 잔류를 확정한 강원이 조기에 감독 선임을 마무리지었다.

강원은 21일 김병수 감독과 재계약을 맺고 22일 이를 발표했다. 이유는 구단의 중장기적 발전을 위한 큰 그림이라는 것이다.

당장 성과를 내기 위해 애쓰기보다는 미래를 위한 튼실한 팀을 만든다는 게 강원의 주장이다. 

 

▲ 김병수 감독이 강원FC와 내년에도 함께 한다. 단기적 성과보다는 멀리보고 팀의 미래를 맡긴다는 계획이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성적만으로는 김병수 감독 체제를 유지한다는 게 납득이 가기 어려운 상황이다. 송병섭 감독 체재로 치른 22경기에서 7승 6무 9패를 기록했던 강원은 지난 8월 김병수 체제로 돌아선 뒤 4승 4무 6패로 큰 반등을 이루지 못했다.

다만 강원의 주장대로라면 잔류에 성공한만큼 이제는 미래를 장기적으로 팀의 미래를 내다볼 때라고 본 것으로 해석해볼 수 있다.

장기적으로 볼 때 김병수 감독 선택은 나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김 감독은 후반기 갑작스레 팀을 맡아서도 베테랑과 젊은 선수들간 조화를 중시하며 위기를 잘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학 팀을 이끌고 훌륭한 성적을 냈던 경험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젊은 선수들을 육성해내 보다 긍정적인 방향으로 팀을 키워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 감독은 “재계약을 먼저 제안해 준 구단에 감사드린다. 고향 팀에서 감독을 계속할 수 있게 돼 기쁘다. 내년 시즌에는 반드시 더 나은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며 “앞으로 차근차근 구단을 발전시키고 도민 여러분들의 숙원인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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