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김연경(30)이 맹활약한 엑자시바시 비트라(터키)가 2019 유럽배구연맹(CEV)에 챔피언스리그에서 첫 승을 거뒀다.
엑자시바시는 22일(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 부르한 페렉 경기장에서 열린 우랄로츠카 예카테린부르크(러시아)와 2019 CEV 챔피언스리그 B조 리그 1차전에서 19점을 올린 김연경의 활약 속에 세트스코어 3-0(25-16 25-17 25-21)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터키 페네르바체에서 뛰다 지난해 중국으로 무대를 옮겼던 김연경은 1년 만에 유럽 챔피언스리그에 복귀하자마자 맹위를 떨쳤다.
공격성공률 60%(12/20)를 기록한 김연경은 블로킹 4개, 서브에이스 3개로 맹활약했다. 후위공격 개수가 부족해 아쉽게 트리플 크라운은 달성하지 못했다. 블로킹은 물론이고 안정적인 리시브를 통해 팀 수비에 한층 안정감을 실어줬다.
김연경과 함께 티아나 보스코치비(세르비아), 조던 라르손(미국)도 각각 17, 11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연경의 활약 속에 엑자시바시는 1세트부터 힘을 냈다. 특히 2세트는 김연경의 원맨쇼에 가까웠다. 김연경은 서브에이스와 블로킹을 2개씩 성공시키며 8점을 수확했고 팀의 승리를 예상케 했다.
3세트 12-12로 맞서던 순간도 있었으나 엑자시바시는 꾸준히 리드를 유지해갔고 결국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엑자시바시는 이날 하멘린나(핀란드)를 꺾은 같은 조 디나모 카잔(러시아)과 나란히 1승을 올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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