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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 권순찬 감독 "현대캐피탈 홈 전승? 상대보다 우리에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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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 권순찬 감독 "현대캐피탈 홈 전승? 상대보다 우리에 초점"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11.23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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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매 경기마다 1~2점 싸움에서 밀려 아쉽다. 거기서 치고 나가면 올라갈텐데 그 부분이 늘 고비다.”

권순찬 의정부 KB손해보험 감독은 23일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리는 천안 현대캐피탈과 2018~2019 도드람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홈경기를 앞두고 늘 그렇듯 차분하게 지난 경기를 복기했다.

지난 19일 선두 인천 대한항공과 경기에선 세트스코어 1-3으로 분패했다. 발목 부상을 털고 돌아온 세터 황택의와 외국인 공격수 펠리페 알톤 반데로(등록명 펠리페)의 호흡이 불안했다. 3승 6패(승점 10)를 거둔 KB손해보험은 6위에 처져있다. 좀처럼 연승을 달리지 못하고 있다.

 

▲ 권순찬 감독은 23일 현대캐피탈전을 앞두고 "상대보다 우리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KOVO 제공]

 

권순찬 감독은 “우리 서브가 약하다고는 생각 하지 않는데 터져야 할 때 터지지 않고 있다. 황택의와 펠리페에게 공격적으로 때리라고 주문했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중요한 순간마다 서브로 경기를 유리하게 가져가며 쏠쏠한 재미를 봤던 KB손해보험이다.

이어 “개인적으로 얘기해 봤는데 펠리페가 부담을 느끼고 있다. 팀에 오고 나서 1승밖에 못해 기가 좀 죽어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이겨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을 함께했던 외국인 선수 알렉스를 부상으로 잃고 대체 자원으로 데려온 펠리페가 다소 부진하고 있다. 대신 손현종과 황두연이 지난 시즌보다 나아진 경기력으로 공격을 이끌고 있는 상황이다. “아직 (황)택의랑 펠리페의 높낮이가 잘 맞지 않는다.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고 했다.

KB손해보험은 지난 시즌 홈에서 현대캐피탈에 전승을 거뒀다. 권순찬 감독은 “옛날 생각하면 안 된다. 펠리페가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로 들어와 손발을 맞추는 과정이다. 어떻게 이겨야할지 생각이 많다. 팀 분위기 자체가 올라와야 한다. 상대보다는 우리 것을 손보고 맞춰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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