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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민, '2018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 "늘 도전하는 배우 되겠다"...권소현도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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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민, '2018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 "늘 도전하는 배우 되겠다"...권소현도 눈물
  • 이남경 기자
  • 승인 2018.11.23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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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남경 기자] '2018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의 주인공은 한지민이었다. 영화 '미쓰백'의 파격적인 연기 변신으로 호평을 받은 한지민의 수상에 축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23일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진행된 '제39회 청룡영화상'(이하 '2018 청룡영화제') 시상식에서는 영화 '미쓰백'의 배우 한지민이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이날 시상에는 임정배 대상 주식회사 사장, 배우 서영희가 시상자로 나섰다. 

 

배우 한지민이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사진= SBS '2018 청룡영화제' 방송화면 캡쳐]

 

이날 여우주연상 후보에는 영화 '허스토리'의 김희애, '미쓰백'의 한지민, '리틀 포레스트'의 김태리, '소공녀'의 이솜, '너의 결혼식'의 박보영이 이름을 올리며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무대에 오른 한지민은 눈물을 참지 못했다. 그는 "너무 이렇게 영광스러운 상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배우에게는 새로운 캐릭터에 도전할 수 있다는 시간동안, 겪는 어려움이나 고충이 감사하게도 다가오지만 영화가 세상에 나오기까지 짧지 않은 시간동안 있었던 많은 어려움이 제게는 큰 무게감으로 다가왔다"고 말했다.

이어 한지민은 "그 무겁고 힘들었던 시간 끝에 제가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던 것은 '미쓰백'이라는 영화의 진심 때문인 것 같다. 배우로서 욕심보다 우리 사회의 현실을 보여드리고자 하는 마음이 컸는데, 같은 마음으로 미쓰백을 응원하고 힘을 실어 주신 분들께 이 상이 보답 됐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또한 "힘든 여정을 견뎌주신 감독과 권소현 배우를 비롯해 모든 배우들 스태프들에게 이 영광을 돌리고 싶다"면서 "좋은 본보기가 돼 주시는 김혜수 선배님, 김희애 선배님과 다른 후보들에게도 감사드린다. 가족들과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끝으로 한지민은 "상의 무게를 무겁게 견디려 하지 않고, 연기를 하면서 주저하거나 두려움이 느껴지는 순간에 이 상을 용기로 삼고 늘 도전하는 배우가 되겠다.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배우 권소현은 수상 소감을 말하는 한지민을 지켜보며 함께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앞서 남우주연상은 영화 '1987'의 김윤석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김윤석은 "작년에 농사를 잘 지어서 올해 겨울까지 잘 수확하는 것 같다"면서 열사들의 가족과 자신의 가족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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