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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미식축구 새출발, 24일 강요식 신임 회장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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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미식축구 새출발, 24일 강요식 신임 회장 취임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1.21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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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요식 대한미식축구협회장 "미식축구 대중화, 대한체육회 등록 위해 앞장서겠다"

[스포츠Q 민기홍 기자] 한국미식축구가 새로운 수장을 맞아 새출발한다.

대한미식축구협회(KAFA)는 “오는 24일 강요식 대한미식축구협회 고문이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제19대 회장 취임식을 갖는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종길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대한체육회 이기흥 수석부회장, 강성봉 풋볼 월드컵 국가대표팀 단장 등 체육계 인사 약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제19대 KAFA 회장으로 취임하는 강요식 박사는 육군사관학교 생도 시절 럭비를 하며 미식축구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국방부장관 정책보좌관, 단국대 겸임교수, KAFA 고문으로 활동하다 회장직을 수락했다.

▲ 강요식 고문이 제19대 미식축구협회장으로 취임한다. [사진=스포츠Q DB]

그는 지난해 풋볼월드컵 예선전과 한국 최강팀을 가리는 김치볼에서 시축을 했다. 일본 대학리그 결승 고시엔볼을 참관하며 일본미식축구협회(JAFA) 회장단 일행을 접견하는 등 미식축구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해왔다.

그는 “체육 진흥과 미식축구 대중화를 위해 남녀노소,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스포츠 문화를 만들어 가고 싶다”며 “소통과 화합으로 미식축구 동호인, 선수들의 열정을 한데 모아 새롭게 비상하는 협회를 만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또한 “70년 역사와 전통을 가진 대한미식축구협회를 위해 혁신과 연구로 대한민국체육 진흥에 기여하겠다”며 “대한체육회 등록 단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 미식축구는 1945년 광복과 함께 도입됐으나 6·25 전쟁으로 팀의 활성화가 이루어지지 않아 1956년 대한체육회에서 퇴출됐다. 아직 미식축구가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지지 않아 학생연맹, 사회인연맹, 플래그풋볼연맹 등을 통해 기반을 넓혀가고 있는 상태다.

백성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지난해 5월 서울 목동운동장에서 개최된 국제미식축구연맹(IFAF) 제5회 풋볼월드컵 아시아 예선전에서 쿠웨이트를 69-7로 완파하고 본선 티켓을 따냈다. 풋볼월드컵 본선은 오는 7월 스웨덴에서 개최된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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