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17:11 (금)
[분데스리가2] 이재성 골 폭발, 2019 아시안컵 남태희 공백 '걱정마'
상태바
[분데스리가2] 이재성 골 폭발, 2019 아시안컵 남태희 공백 '걱정마'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11.25 1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홀슈타인 킬 이재성이 골을 터뜨렸다. 시즌 2호골로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달성한 그는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시안컵을 앞두고 파울루 벤투 감독의 걱정을 덜어줬다.

이재성은 24일(한국시간) 독일 킬 홀슈타인 슈타디온에서 열린 2018~2019시즌 분데스리가2(독일 2부리그) 잔트하우젠과 14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 2-1 승리를 도왔다.

1-0으로 앞선 전반 33분 킹슬리 쉰들러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보다 한발 앞서 공에 발을 갖다대며 득점을 만들어냈다.

 

▲ 이재성(가운데)이 24일 잔트하우젠을 상대로 팀 2번째 골이자 올 시즌 2호골을 터뜨리고 있다. [사진=홀슈타인 킬 공식 트위터 캡처]

 

이로써 이재성은 2라운드 하이덴하인전에서 나온 데뷔골 이후 3개월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또 A매치 휴식기 직전 10일 파더보른전에서 리그 5번째 도움을 올렸던 좋은 기세도 이었다.

이재성은 지난달 초 훈련 도중 동료와 충돌하며 오른쪽 무릎 인대 부상을 입어 10월 A매치 2연전에 소집됐다 경기를 뛰지 못한 채 독일로 돌아왔다.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은 11월 호주 원정을 앞두고 부상에서 회복한지 얼마 되지 않은 이재성을 배려해 차출하지 않았다.

이재성은 벤투 체제 첫 골의 주인공이다. 월드컵까지 대표팀 공격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며 입지를 다져왔다. 그의 가치가 빛나는 건 다재다능하다는 점이다. 세밀한 패스 플레이를 중시하는 벤투 감독 성향에 딱 들어맞는 자원이다.

더구나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는 남태희(알 두하일)가 십자인대 파열로 아시안컵 출전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이날 투톱 아래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며 골까지 뽑아내 남태희의 부상에도 벤투 감독이 한시름 놓을 수 있게 했다.

역시 분데스리가2에서 뛰고 있는 이청용(보훔)도 아우에전에 후반 12분 교체 투입돼 2-1 승리를 조력했다. A매치 기간 동안 호주에서 2경기를 소화했던 만큼 선발보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고, 후반에 활기를 더해주는 역할을 맡았다.

25일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은 프랑크푸르트와 분데스리가(독일 1부리그) 12라운드 홈경기에서 0-3으로 뒤진 후반 27분 율리안 쉬버 대신 교체 투입됐다. 지난 17일 벤투호에서 우즈베키스탄과 경기를 소화하다 요추와 고관절에 부상을 입었던 그는 빠르게 회복해 경기에 나섰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