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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키컵] '박항서호' 베트남 축구 조 1위로 4강행, 우승 시나리오는 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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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키컵] '박항서호' 베트남 축구 조 1위로 4강행, 우승 시나리오는 최상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11.25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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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이 캄보디아를 잡고 2018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준결승에 올랐다. B조 상황을 지켜봐야 하지만 대회 우승을 향한 1차 목표를 달성했다.

‘박항서호’는 24일 베트남 하노이 항더이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A조 최종전에서 캄보디아를 3-0으로 제압했다.

3승 1무(승점 10)를 기록하며 같은 시간 미얀마(승점 7)에 3-0으로 이긴 말레이시아(승점 9)를 제치고 조 1위로 4강행을 확정했다.

 

▲ 베트남은 24일 캄보디아를 제압하고 A조 1위로 4강에 진출했다. [사진=스즈키컵 공식 홈페이지 캡처]

 

베트남은 전반 39분 응우옌 뜨엔링이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더로 방향을 바꿔 선제골로 연결했다. 2분 뒤에는 응우옌 꽝 하이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응우옌 퐁홍두이의 패스를 받아 왼발로 마무리해 두 번째 골을 만들었다.

후반 16분 판반득이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터닝슛으로 골망을 가르며 3골 차 완승을 완성했다.

A조 1위는 B조 2위와 내달 2일과 6일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4강전을 치른다. 10년 만에 스즈키컵 트로피 탈환을 노리는 베트남은 B조 1위가 유력한 태국을 피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 박항서 베트남 감독이 24일 캄보디아전에서 선수들에게 지시를 내리고 있다. [사진=스즈키컵 공식 홈페이지 캡처]

 

태국은 총 12차례 치러진 스즈키컵을 5회나 제패한 대회 최고 우승후보다. 준결승부터 만나기에는 껄끄러운 난적이다.

이제 B조 상황을 지켜보는 일이 남았다. 마지막 4차전만 남겨 놓은 가운데 태국과 필리핀이 나란히 승점7로 1, 2위에 올라있다. 태국과 필리핀은 25일 각각 싱가포르(승점 6)와 인도네시아(승점 3)를 상대한다.

베트남은 박항서 감독 부임 이후 지난해 23세 이하(U-23)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십 준우승,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강 등 기세가 좋아 스즈키컵 제패에 대한 기대감이 한껏 올라있다. 높은 관심을 증명하듯 캄보디아전 티켓 1만4000장이 사전에 매진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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