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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감바오사카 시즌 MVP, 일본팬 "EPL 중위권 선발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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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감바오사카 시즌 MVP, 일본팬 "EPL 중위권 선발도 가능"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11.26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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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황의조(26)가 J1리그(일본 1부리그) 감바 오사카 올 시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일본 매체뿐만 아니라 팬들 역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황의조는 지난 24일 일본 오사카 스이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V-바렌 나가사키와 2018 J1리그 33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 전반 10분 오노세 코스케의 선제골을 도와 감바 오사카의 2-1 승리에 기여했다.

감바 오사카는 시즌 마지막 홈경기를 9연승으로 장식했다. 21년 전에 기록한 연승 기록과 동률이다. 감바 오사카는 9연승을 이끈 황의조를 2018시즌 MVP로 선정했다.

 

▲ 황의조(오른쪽)가 2018시즌 감바 오사카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사진=감바오사카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감바 오사카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에이스 황의조의 골 없이도 이긴 것은 팀 전체가 이룬 성과”라고 평했다. 황의조의 존재감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황의조는 이날 도움까지 리그 7경기 연속 공격포인트(6골 1도움)를 달성했다.

황의조는 올 시즌 리그에서 16골, 컵 대회에서 5골을 터뜨렸다. 조(나고야, 22골), 패트릭(히로시마, 20골, 이상 브라질)에 이어 리그 득점 3위에 올라있다. 특히 지난 9월까지만 해도 18개 팀 중 17위로 강등 위기에 놓여 있었던 감바 오사카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마치고 돌아온 황의조의 맹활약으로 강등권에서 벗어났고 현재 8위까지 상승했다.

일본 축구전문 매체 풋볼존도 “올 시즌 J리그에서 가장 강력한 임팩트를 남기고 있는 선수”라며 "클럽과 대표팀을 가리지 않고 46경기에서 32골을 넣었다“고 극찬했다. 매체는 "아시안게임이 전환점"이라고 했다. 아시안게임 이전에 황의조는 리그 20경기에서 9골을 넣었다. 대회 이후 6경기에서 7골을 추가했다.

 

▲ 황의조는 대표팀에서도 절정의 골 감각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풋볼존은 ”아시안게임 전 18.75%였던 결정력을 대회 이후 41.18%로 끌어올렸다. 경기 당 슛 개수도 2.81개에서 3.27개로 증가했다“고 했다. 황의조는 아시안게임 7경기에서 9골을 넣으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후 A대표팀에 승선해 4경기에서 3골을 넣으며 절정의 골 감각을 자랑하고 있다.

이 기사를 접한 팬은 “황의조가 없었다고 생각하면 아찔하다. 다음시즌까지는 감바와 함께 했으면 좋겠다”는 댓글을 달았고, 가장 많은 공감을 얻었다. 

또 “좋은 선수다. 문전에서의 위치선정과 마크를 따돌리는 방법, 골에 대한 집념과 욕심까지 화려한 기술은 아니지만 스트라이커로서 필요한 요소를 많이 가지고 있다. 일본 공격수와는 조금 다르다. 헝그리 정신을 느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중위권 팀이라면 충분히 선발로 나와 활약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극찬도 많은 ‘좋아요’를 얻으며 상당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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