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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레전드' 임중용, 대건고 감독으로 새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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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레전드' 임중용, 대건고 감독으로 새 출발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5.01.21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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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독일 유학 후 후진 양성 전념…"인재 육성 최선 다할 것"

[스포츠Q 임영빈 기자] ‘인천 레전드’ 임중용(41)이 막중한 임무를 맡았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팀의 미래를 책임질 자원을 육성하기 위해 그에게 손을 내밀었다. 임중용은 기꺼이 받아들였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21일 “임중용 감독을 인천 18세 이하(U-18) 팀인 대건고의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임중용은 1999년 K리그에 데뷔해 2004년 인천 창단 멤버로 합류했다. 2011년 은퇴할 때까지 8년 동안 줄곧 한 구단에서 뛰며 팀의 수호신 역할을 맡았다.

2005년에는 팀의 주장으로 선임돼 팀 창단 2년 만에 리그 통합 1위 달성, 플레이오프 준우승을 거두는데 크게 기여했다. 그 결과 K리그 베스트 11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 인천 U-18 팀 대건고 사령탑을 맡은 임중용 감독은 "책임감을 가지고 후진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부임 소감을 밝혔다. [사진=인천 유나이티드 제공]

은퇴 후 2012년 선진 축구를 공부하기 위해 독일 브레멘으로 유학을 떠났다. 그는 유소년 클럽 운영을 집중적으로 공부했다. 2013년 귀국 후 대건고 코치로 부임해 후진 양성에 전념했다. 그의 노력에 힘입어 대건고는 2014년 금강대기 3위, K리그 주니어 7위, 왕중왕전 진출 등을 달성했다.

인천은 그가 유소년 육성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 전망했다. 임중용도 구단을 통해 “지난 1년 반 동안 동고동락했던 선수들과 함께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며 “구단에서 중요한 임무를 맡긴 만큼 책임감을 갖고 유능한 인재들을 양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대건고는 현재 전북 군산에서 진행되는 2015 금석배 전국고교축구대회에 참가중이다.

sqplanet@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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