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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전임감독제 유지, 기술위체제로 선동열 후임 물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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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전임감독제 유지, 기술위체제로 선동열 후임 물색한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11.2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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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야구에 금메달을 안긴 뒤에도 선수 선발 과정에서 나온 논란으로 인해 결국 자리에서 스스로 물러나게 된 선동열 야구 대표팀 감독의 후임을 찾는다.

KBO는 27일 오전 9시 이사간담회를 개최하고 2020년 도쿄 올림픽까지 국가대표팀 전임감독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선동열 감독은 국정감사에까지 불려갔고 해당 국회의원들은 전임 감독제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의구심을 나타내기도 했지만 KBO는 어렵게 택한 체제를 그대로 유지키로 했다.

 

▲ KBO는 국가대표 새 감독을 선임하기 위해 기술위원회를 선임할 계획이다. [사진=연합뉴스]

 

당장 대표팀의 목표는 내년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SBC) 프리미어 12와 2020년 도쿄 올림픽. KBO는 차기 감독 선임 작업에 착수하기로 하고 국가대표 감독 후보 선정과 선수 선발 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 확보를 위해 빠른 시일 내에 기술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야구계에서는 전임 감독제에 대해서 의문을 갖는 의견은 많지 않았다. 오래도록 우승 감독팀 감독이 대표팀 사령탑을 겸임했고 이는 리그에 악영향을 미치는 등 많은 부작용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선동열 전임 감독은 국정조사 과정에서 부임 이전에 내정설이 있었다는 의심 등을 받았고 특히 아시안게임 선수 선발 과정에서 실력 중심으로 뽑았다는 입장과 달리 납득하기 어려운 선수들을 뽑았고 이 문제가 크게 대두되며 야구팬들의 많은 비판을 받았다.

이 같은 상황을 겪은 선동열 감독은 결국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나는 선택을 했다. 이로 인해 KBO는 새 감독 선임은 물론이고 추후 선발 과정의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기술위원회를 구성해 더욱 엄격한 기준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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