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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이슈] 두산베어스 이영하, 승부조작 철퇴 보상 '포상금>연봉' (프로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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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이슈] 두산베어스 이영하, 승부조작 철퇴 보상 '포상금>연봉' (프로야구)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11.27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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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연봉은 4200만 원, 포상금은 5000만 원.

이영하(21·두산 베어스)가 ‘옳은 일’한 대가를 톡톡히 받았다.

KBO는 27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지난 4월 승부조작 제안을 뿌리치고 자진신고한 이영하에게 포상금 5000만 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KBO 규약 제152조 ‘유해행위의 신고 및 처리’ 3·4항에 의거했다.

 

▲ 승부조작 포상금으로 5000만 원을 받은 두산 이영하. [사진=연합뉴스]

 

선린인터넷고를 졸업하고 2016년 1차 지명으로 두산에 입단한 이영하는 프로야구 입문 2년차인 올해 40경기 122⅔이닝 10승 3패 2홀드 평균자책점(방어율) 5.28로 활약한데다 정의로운 행동으로 야구팬들에게 이름을 확실히 알렸다.

KBO는 음주 뺑소니범 검거를 도운 오현택(롯데 자이언츠)에게는 KBO 표창규정 제11조에 따라 포상금 500만 원을 준다. 오현택은 올해 25홀드로 생애 첫 개인 타이틀을 획득했고 부산 해운대경찰서로부터 표창장도 받았다.

KBO는 강민국(KT 위즈)에겐 2019시즌 3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다. 규약 제151조 '품위손상행위' 3호에 따랐다. 강민국의 음주운전 사실을 KBO에 알리지 않고 KT로 트레이드, 은폐 논란을 일으킨 NC에겐 제재금 1000만 원을 부과했다.

상벌위는 “강민국의 음주운전 사고가 당시 KBO리그 소속선수로 공시(2014년 2월 10일)된 시점 이전이었다 하더라도 선수가 해당 사실로 형사처벌을 받아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시점은 KBO리그 소속선수로 활동 중인 시기(4월 8일)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판결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구단(NC 다이노스)이 KBO에 해당 사실을 보고하지 않은 것은 KBO리그 회원사로서 규약 준수의 의무를 다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 규약 제4조 ‘지시, 재정 및 재결’ 3항 및 제152조 ‘유해행위의 신고 및 처리’ 2항에 따라 제재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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