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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전망] 바이에른뮌헨 정우영 '챔스 데뷔', 다음은 발렌시아 이강인 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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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전망] 바이에른뮌헨 정우영 '챔스 데뷔', 다음은 발렌시아 이강인 차례?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11.28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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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정우영(19·바이에른 뮌헨)이 드디어 뮌헨 유니폼을 입고 시즌 공식 경기에 데뷔했다. 그것도 ‘꿈의 무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에서다. 이강인(17·발렌시아)의 데뷔 가능성도 관심이 모아진다.

정우영은 28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아레나에서 열린 벤피카와 챔피언스리그 E조 5차전에 출전했다. 뮌헨이 5-1로 이기고 있던 후반 35분 토마스 뮐러 대신 투입돼 10여분 피치를 누볐다.

올 시즌을 앞두고 프리시즌 때 2018 인터내셔널챔피언스컵(ICC) 유벤투스전에 뛴 적은 있지만 시즌 중 경기에 나선 것은 처음이다.

 

▲ 정우영이 28일 벤피카전을 통해 '꿈의 무대' UEFA 챔피언스리그에 공식 데뷔했다. [사진=EPA/연합뉴스]

분데스리가(독일 1부리그) 최고 명문 클럽 뮌헨에 입성한지 11개월 만이다. 21세 나이로 레버쿠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챔피언스리그에 데뷔했던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보다도 2년이나 빠르다.

정우영은 지난 24일 뒤셀도르프와 리그 교체명단에도 이름을 올렸었다. 구단은 등번호 20의 정우영 유니폼이 라커룸에 걸려있는 사진을 공식 채널에 게재하고 태극기 이모티콘을 사용하며 기대를 표하기도 했다.

이날 팀이 승기를 잡자 정우영이 기회를 잡았다. 팀 내 최고 유망주 중 하나로 분류되는 만큼 구단 차원에서 그에게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경험할 기회를 준 것이다. 팀이 크게 이기고 있었기에 정우영에게 공격적으로 큰 역할이 주어지진 않았지만 7차례 공을 터치하고 4회 동료들과 패스를 주고 받는 등 팀 승리를 지키는데 일조했다.

이날 뮌헨이 승리하며 4승 1무(승점 13)로 최종전에 상관없이 16강에 진출하게 돼 내달 13일 아약스전에도 출전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정우영은 내친김에 내달 1일 베르더 브레멘전을 통해 분데스리가 데뷔도 노린다.

 

▲ 이강인(사진)은 올 시즌을 앞두고 프리시즌 모든 경기를 소화하기도 했다. 발렌시아가 16강 진출에 실패하면서 챔피언스리그 데뷔 가능성이 높아졌다. [사진=발렌시아 공식 홈페이지 캡처]

 

정우영보다 두 살 어린 이강인 역시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챔피언스리그를 경험할 가능성이 있다. 발렌시아는 같은 조 유벤투스, 맨유가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하면서 6차전 결과와 상관없이 조 3위로 UEFA 유로파리그(UEL)행이 결정됐다. ‘발렌시아의 미래’로 불리는 이강인이 경기에 뛸 공산을 배제할 수 없다.

이강인은 같은 날 벌어진 유스 챔피언스리그 명단에서 제외됐다. 발렌시아가 유스 챔피언스리그에서 16강 진출에 좌절했기에 굳이 이강인이 나설 필요가 없었다. 세군다B (스페인 3부리그)발렌시아 메스타야(2군) 소속인 이강인은 이미 지난달 에브로와 스페인 코파 델 레이를 통해 발렌시아 1군 공식 경기 데뷔전도 치렀다.

최근에는 이탈리아 명문 유벤투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이탈리아 축구전문 매체 투토메르카토웹은 “유벤투스가 최근 발렌시아에서 활약 중인 이강인 등 몇몇 재능을 가진 선수들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강인이 많은 시선 집중 속에 리그와 챔피언스리그 데뷔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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