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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승격 준PO] 황인범 건재 대전, 나상호 빠진 광주 잡고 부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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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승격 준PO] 황인범 건재 대전, 나상호 빠진 광주 잡고 부산행?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11.28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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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승격에 한 발짝 더 나아가기 위한 대전 시티즌과 광주FC의 단판 승부가 펼쳐진다. 승리팀은 부산 아이파크와 승부를 펼쳐 승강 플레이오프(PO)에 나선다.

대전과 광주는 28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2018 KEB하나은행 K리그2(프로축구 2부) 승격 준 준PO를 치른다. 중계는 스포티비플러스, 아프리카TV를 통해 볼 수 있다.

5위 광주는 우승팀 아산 무궁화가 선수 부족으로 승격 자격이 박탈되며 행운의 준PO 진출권을 얻었다. 그러나 4위 대전과 실력 차는 크지 않다. 4위 15승 8무 13패(승점 53), 5위 광주는 11승 15무 10패(승점 48). 그러나 문제는 이날 선수 구성이다.

 

▲ 대전 시티즌 황인범(오른쪽)이 28일 광주 FC와 승격 준 PO에 나선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대전은 아산에 입대했던 황인범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금메달을 수확하며 조기 전역한 뒤 상승세를 탔다. 황인범이 나선 7경기에서 4승 2무 1패를 거두며 4위로 시즌을 마쳤다.

아시안게임 이후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에도 꾸준히 발탁됐고 최근 호주원정에선 2차례 모두 선발 출전해 기성용(뉴캐슬 유나이티드) 이후 대표팀의 중원을 이끌 재목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다만 몸 상태가 걱정이다. 황인범은 지난 20일 우즈베키스탄전 풀타임 소화했지만 경기 도중 무릎을 다쳤다. 그러나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통영에서 진행한 전지훈련에 참가하지 않으며 컨디션 관리에 주력한 만큼 이날 경기엔 어떤 식으로든 나설 것이 분명하다.

그러나 광주의 상황은 더 좋지 않다. 올 시즌 16골을 터뜨리며 K리그2 득점왕에 오른 나상호가 이날 출전할 수 없기 때문이다.

 

▲ 광주 나상호는 이날 대전전에 경고 누적으로 나설 수 없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나상호는 광주 공격의 핵심이다. 황인범과 함께 나선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자신감이 상승했고 최근 호주원정 호주전에선 A매치 데뷔전을 치렀고 우즈베키스탄전엔 감각적인 패스로 존재감을 떨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11일 안산 그리너스전에서 받은 경고가 치명타가 됐다. 주심은 헐리우드 액션을 했다는 이유로 나상호에게 옐로카드를 줬고 앞선 경기들에서 받은 경고 2장과 합쳐 총 3장의 경고를 받아 이날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이후 이는 오심으로 밝혀졌지만 경고누적으로 인한 징계는 오심으로 밝혀지더라도 감면 대상이 아니라는 억울한 규정 탓에 이날 피치에 나설 수 없다.

펠리페와 두아르테로 대전의 골문을 겨냥할 광주지만 나상호가 빠졌다는 것만으로도 대전으로선 이점을 안고 경기를 시작하게 되는 셈이다.

이날 승자는 다음달 1일 부산 구덕운동장으로 이동해 부산 아이파크와 PO를 치른다. 이 경기의 승자는 K리그 11위 팀과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승강 PO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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