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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모창민 FA 1호 계약, 3년 최대 20억에 NC다이노스 잔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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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모창민 FA 1호 계약, 3년 최대 20억에 NC다이노스 잔류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11.28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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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이번 스토브리그의 FA(자유계약선수) 전체 1호 계약의 주인공은 내야수 모창민(33)이었다.

NC 다이노스는 28일 “모창민과 2019시즌부터 3년간 17억 원(계약금 8억, 연봉 3억)을 보장받으며 옵션 달성 시 연 1억 원씩 최대 20억 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FA 모창민이 3년 최대 20억 원에 NC에 잔류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프 시즌 FA 전체 1호 계약이다. 이번 FA 시장은 지난 17일 모창민을 포함한 총 22명의 자격 선수가 공시됐고, 이중 신청한 15명의 명단이 20일 공개됐다. 선수협의 반발로 없던 일이 됐지만, KBO(한국야구위원회)가 제시했던 ‘4년 80억 원’의 FA 몸값 상한선이 심리적인 마지노선으로 남아있어서였는지 일주일 동안 계약 소식이 들리지 않았다.

그러다 이날 모창민의 원 소속팀 NC 잔류가 발표되면서, 다른 FA들의 계약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광주제일고,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2008년 2차 1라운드 3순위로 SK 와이번스 유니폼을 입으며 프로에 데뷔한 모창민은 NC가 1군에 진입한 2013년부터 공룡군단에서 활약하고 있다. 지난해 타율 0.312(474타수 148안타) 17홈런 90타점, 장타율 0.485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지만, 올해 부상으로 타율 0.279(287타수 80안타) 17홈런 62타점에 그친 것이 몸값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NC에 남게 된 모창민은 “이곳에서 야구를 계속할 수 있게 해주신 모든 구단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 팀의 고참으로서 감독님께서 강조하신 팀 분위기를 잘 만들어 다시 반등할 수 있도록 내 역할에 큰 책임감을 느낀다. 한결 같이 응원해 주신 팬들께도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멋진 새 야구장에서 NC를 응원해주시는 팬들과 함께 정상에 오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종문 NC 단장은 “모창민은 한 방을 갖춘 강타자이자 여러 포지션이 가능한 선수”라며 “모범적인 선수 생활을 대표하는 좋은 사람으로 동료와 선후배를 이끌며 팀을 뭉치게 하는 역할도 더욱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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