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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벡전 앞둔 슈틸리케 "계속 전진해 결승까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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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벡전 앞둔 슈틸리케 "계속 전진해 결승까지 간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1.21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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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전 기술적 장점·호주전 정신력 보여주면 우승 문제없어…손흥민, 위협적인 장면 만들 것"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이제 대회 반환점을 돌았다. 멈추지 않고 계속 전진해 31일까지 호주에 남고 싶다.

울리 슈틸리케(61)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우즈베키스탄와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을 앞두고 우승에 대한 강한 욕심을 나타냈다.

슈틸리케 감독은 21일 호주 멜버른 렉탱귤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아시안컵 8강전 기자회견에서 "모든 8강전은 매우 흥미로울 것이다. 토너먼트에 들어서면 실수가 용납되지 않는다"며 "31일까지 호주에 있고 싶은 바람이 있다. 이제 대회가 반환점을 돌았는데 여기서 멈추지 않고 계속 전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 울리 슈틸리케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21일 호주 멜버른 렉탱귤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아시안컵 8강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이어 "조별리그를 치르면서 팀마다 자신의 장단점을 알 것이고 상대팀에 대한 장점과 약점도 파악했을 것"이라며 "모든 팀들의 전술 변화를 크지 않을 것이다. 한국은 나흘 동안 8강전 준비를 잘해왔다"고 말했다.

또 손흥민(23·바이어 레버쿠젠)을 기자회견에 동석시킨 슈틸리케 감독은 "내일 선발로 뛴다고 무방하다. 손흥민은 지난 며칠 동안 몸상태가 좋지 않았고 감기 몸살도 있었다"며 "사실 손흥민이 호주전에서 패스미스도 많았고 위협적인 장면도 만들지 못했다. 그러나 우즈베키스탄전은 손흥민이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 것으로 본다"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슈틸리케 감독은 한국 축구대표팀이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을 거둔 것에 대한 자신의 소견도 밝혔다.

그는 "과거와 현재를 직접 비교하기 어렵고 지금의 한국 대표팀도 브라질 월드컵 당시보다 50% 정도 변화가 생겼다"며 "대표팀을 향한 국민들의 기대가 얼마나 큰지 잘 알고 있고 이때문에 부담도 된다. 오만전과 쿠웨이트전은 부담감 때문에 제대로 풀어나가지 못했지만 호주전에서 부담을 떨쳐버렸기 때문에 우즈베키스탄과 8강전 역시 부담을 어떻게 떨치느냐가 관건이다. 호주전 때와 같은 경기력을 우즈베키스탄과 경기에서 보여줄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오전 당시 후반전의 기술적인 부분을 참고해야 한다. 당시 60% 이상 볼 점유율을 가져갔고 패스 정확도도 좋았다"며 "오만 후반전에서 보여줬던 기술적인 장점과 호주전 때 투지 등 정신적인 부분이 조화를 이루면 우즈베키스탄전은 물론이고 그 이후의 경기들도 특별히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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