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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승격 PO 프리뷰] 황인범 아낀 '고종수호' 대전, '김문환 건재' 부산 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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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승격 PO 프리뷰] 황인범 아낀 '고종수호' 대전, '김문환 건재' 부산 넘을까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11.30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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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황인범(22)을 아낀 대전 시티즌이 부산 아이파크를 넘고 K리그1(프로축구 1부리그) 승격의 꿈을 이어갈 수 있을까. 황인범이 무릎 부상으로 출전 여부가 불투명한 반면 부산은 김문환(23)이 건재하다.

고종수 감독이 이끄는 대전은 1일 오후 4시 부산구덕운동장에서 2018 KEB하나은행 K리그2(프로축구 2부리그) 플레이오프(PO) 단판 승부를 벌인다. 

정규리그 4위 대전은 반드시 승리해야, 정규리그 3위 부산은 비기기만해도 K리그1 11위팀과 홈 앤드 어웨이로 치러지는 승강 플레이오프에 나설 자격을 얻는다.

 

▲ 황인범(가운데)이 대전의 승격을 이끌 수 있을까.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지난 28일 5위 광주FC와 대결에서 황인범은 A매치 때 당한 무릎 부상의 여파로 출전하지 않았다. 고종수 감독은 “경기가 우리 팀에 매우 중요하지만 황인범의 선수 인생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 결단을 내렸다”며 엔트리에서 제외하는 강수를 뒀다.

고종수 감독은 광주전에 앞서 “황인범이 군 복무와 아시안게임으로 빠져있을 때도 다른 선수들이 그 틈을 훌륭하게 메웠다”며 다른 선수들을 독려했다. 대전은 키쭈의 결승골로 광주를 꺾고 고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사흘 더 쉬었지만 황인범이 출전할지는 미지수다. 고종수 감독은 선수 시절 잦은 부상으로 일찌감치 선수 생활을 마감했던 만큼 애제자 황인범의 투입에 많은 고민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승격이 걸린 중요한 경기이기에 선발이 아니더라도 피치에 들어설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 황인범은 시즌 중에 여러 차례 "유럽 진출보다는 대전을 승격 시키는데 집중해야 할 때"라며 승격의지를 밝혀왔다.

 

▲ 부산 김문환(사진)은 1일 대전과 플레이오프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대전이 3일 만에 체력적인 부담을 안고 경기에 나서는 반면 부산은 휴식을 가지며 전지훈련을 통해 승격을 준비해왔다. 최근 통영에서 전지훈련을 통해 의지를 다졌다. K리그2에서도 후끈한 열기를 자랑하는 홈 구장이라는 이점도 등에 업는다. 비기기만 해도 돼서 여러모로 유리하다.

황인범과 함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맹활약하며 A대표팀에 승선한 김문환이 측면에서 공수를 오간다. 리그에서 9골씩 터뜨린 고경민과 호물로의 활약에도 기대를 건다.

올 시즌 상대전적 역시 부산이 2승 1무 1패로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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